-
-
호스 댄서
조조 모예스 지음, 이정민 옮김 / 살림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
“우린 너의 진짜 가족은 아니지만 두 번째 가족이 되고 싶어.”
700페이지라는 어마어마한 쪽수에도 불구하고 폭풍독서했다.
말과 14살 어린 소녀의 교감을 바탕으로 한 성장소설은 딱 내 스타일이었다.
병상에 투병 중인 할아버지로 인해 혼자 사는 어린 사라를 우연히 발견한 너태샤가 임시로 돌보게 되면서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된다.
아이들을 대변하는 변호사이면서 자신을 믿지못하는 사라가 못마땅한 너태샤, 그런 그녀를 도우려 다시 돌아온 전남편 맥 그리고 이들을 믿지못하고 할아버지와 말만 생각하는 사라.
14살 소녀의 꽂히면 그것만 보는 일방적인 태도와 답답할정도로 자신을 도와주려는 사람들에게 벽을 치고 스스로 고통받는 모습이 답답했다.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면, 조금만 도움을 요청했다면 쉽게 갈 일을 700페이지나 돌아갔다.
낯선 사람은 믿으면서 그들을 돕겠다는 맥과 너태샤를 왜 밀어냈는지 아직도 의문이지만 그 덕분에 긴장감은 고조되었다.
마장마술이 있는지도 처음알았고 그들을 훈련하는 학교가 있는 것도 처음알았다. 동물과 특히 말과 교감을 나눈다는 점이 흥미로운 소재였다.
오랜만에 성장소설이지만 벽돌책이라고 겁먹진말자. 책을 넘기고 조금만 빠져들게되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푹 빠져들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