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사람 살 데가 못 돼. 백인이든 흑인이든. 여긴 죽은 자를 위한 곳이야.”처음엔 인종 차별에 대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신비로운, 사랑이 필요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표현하지 못하는 레오니가 안타깝고, 부모에게 버림받은 거나 다름없고 한창 사랑받을 나이에 사랑받지 못한 조조가 안타깝고, 엄마에게 받을 사랑을 오빠에게서 찾는 미카엘라가 안타까웠다.특이한 능력이 집안 대대로 내려오며 유령을 볼 수 있는 세 사람이, 그 능력을 서로 공유하지 못 하고 주위를 돌고만 있다.가슴 졸이는 장면, 응원하게되는 장면, 안타까운 장면 등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책이었다.내용은 전혀 평화롭지 않았지만 왠지모르게 편안해지는 소설.그들의 이야기가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