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가 작아서 덮을 수 없다면... ...그냥 그대로 꼭 안아 주면 돼, 너의 두 팔로, 너의 가슴에.”..작가님 특유의 소설 느낌을 기대하고, 그때는 퀴어 소설인줄 알고 샀는데 알고보니 환상소설 + 성장소설. 내가 만난 창비 책은 대부분 성장 소설이 많은 것 같다.처음에 날개 달린 익인이 나오길래, 오 내가 좋아하는 환상 소설은 맞는데 왜인지 모르게 낯설었다.비오와 루의 모습이 상상이 안되고 둘이 서로 좋아하는 거라고 하기에 ‘루’가 너무 작은 소녀 같은 느낌이라 집중도 안 되었다.결론은 인간의 욕심으로 조금 ‘다른’ 이들이 ‘틀렸다’로 구분되어 고통받는 이야기, 그러면서 미성숙했던 주인공들이 성숙함을 느끼고, 인간들도 성숙해지는 성장스토리.신비로운 컨셉과 스토리를 더했지만 살짝 진부하고 아쉬운 결론이다. 그래도 가독성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