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결혼은 시부모님의 가족을 확장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켰다는 점이다. 새로 탄생한 가족은 부부의 의사와 합의를 거쳐 그들만의 규칙과 문화를 만들면서 존재해야 하고 어떤 외부환경으로부터도 일단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 그것만큼은 내가 옳았다고 확신한다.”..독립영화 <B급 며느리>의 주인공 이야기. 관객 수 2만명에 네이버 평점 9.03책 읽고 영화 예고편 보는데 웃음이 절로난다.읽으면서 느끼지만 저자와 시어머님, 두 분 다 장난 아니시다. 예고편에서도 느꼈겠지만 저자는 소위 ‘할 말은 하는 며느리’이다. 고분고분한 며느리, 묵묵히 굳은 일 마다 않는 며느리, 말하지 않아도 애교있고 연락 꼬박하는 며느리. 이런 며느리 다 때려치우고 할 말 하는 며느리!근데 시어머니 분도 좀 심하신 것 같다. 하루에 전화 7통이라니... 아들내외 집에 수시로 오시고 며느리 집 화장대 위치가 마음에 안 든다고 바꾸라고...책 읽는 초반에 이거 좀 심한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도 좀 심한 것 같다... 거절은 똑부러지게 ‘싫다’고 말하고, 시어머니랑 그냥 대판 싸우고. 명절에 먼 길 오지마라, 다신 보지말자는 말에 네네 거리는 눈치 영단.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편 분도...그런 전쟁을 리얼 영화로 찍었다니. 언제 한 번 영화도 봐야겠다. 책을 넘어 영화는 더 재밌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