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세계에 제 빛을 찾아주려는 것이 이 책의 의도다. 이 책은 1850년부터 1960년까지 촬영된 200장의 사진을 엮었다. 그 사진들은 본래 흑백으로 촬영되었지만 디지털 작업을 통해 색을 복원했고, 덕분에 우리는 본 적 없던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새롭게 볼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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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담긴 설명처럼 흑백으로 촬영된 사진을 컬러로 복원된 역사적 사진들과 그 설명들이 담긴 책. 오랜만에 소장하고픈 책을 만나서 너무 기쁘다. 한 장에 사진과 간단한 설명이 포함되어 간단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엮은 책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사진이 포함되었기에 소장가치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사진과 역사에 관한 설명과 번역이 자세하고 완벽했기에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다.

역사 시간이나 영화를 통해 알던 사건부터 단순히 스치며 보았던 사건들까지 정말 다양한 사실들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시기가 시기인 만큼 전쟁에 관한 역사가 대다수였는데 그 시절 사진을 실제로 보니 전쟁의 잔인함이 가깝게 다가왔다.

약 한 세기 동안의 다양한 역사를 읽으면서 이 시절의 삶은 어땠을지 많은 상상을 해보았다. 그리고 현재에 대해서도. 지금도 세계 곳곳에 기근과 가난이 난무하지만 과거의 삶에 비한다면 훨씬 나아진 것 같다.

이 책은 책장에 꽂아놓고 한 번씩 펼쳐보며 역사를 곱씹어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특히 과거 사진을 컬러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더 없이 마음에 든다.

윌북에서 다양한 책을 서포터 받았는데 이 책은 단연 1등이다. 역사에 관심 없던 나인데도 리뷰를 쓰는 지금도 몇 번이나 들추어 본다. 볼수록 흐뭇해지는 책이다. 정말 정말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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