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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선택한 의사 : 더 피지션 1
노아 고든 지음, 김소영 옮김 / 해나무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아버지의 생명이 꺼져가는 촛불처럼 깜박거리며 소멸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유는 설명할 수 없지만 아버지가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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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잡으면 죽음이 꺼져가는 것을 느끼는 주인공 ‘롭’
어릴 적 두 부모를 여의고 형제들과 헤어져서 떠돌이 외과의사 장사꾼에게 맞겨져 세상을 여행하며 장사하는 법과 외과의사 견습생으로 살아간다.
자신의 아버지이자 스승이기도 한 ‘바버’에게 자신의 능력을 말하며 바버는 이를 믿어준다. 아마 롭을 가장 사랑한 인물이 바버이지 않을까, 롭이 방황할 때도 곁에 있어주며 중심을 잡아주려 노력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가르친 남자.
얼마 전 읽었던 <돌팔이 의사>에서도 나왔듯이 1000년대 시대에는 의사가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고 가짜 약을 팔며 생활을 유지했던 것 같다.
의사는 현재처럼 외과의사와 내과의사로 나뉘며 내과의사는 더 깊은 공부를 해야 되며 더 높은 지위에 있다. 롭은 떠돌며 만난 환자들을 보고 자신과 스승의 지식으로는 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할 수 없음을 앍고 페르시아의 내과 학교로 입학하기 위해 여행을 마무리한다.
(그 시절 사람들이 수술을 받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마취제도 없이 술에 의해 정신을놓아야하는데, 몸에 칼이 들어오면 금방 깰텐데. 특히 제왕절개 술도 있었다고 하니... 끔찍하다.)
마지막에 극적인 전개로 상황이 바뀌며 이야기가 마무리되는데 참, 내과학교에 입학하기까지 엄청나게 돌아온 것도 사실이다.
또한 롭의 동생들에 대한 소식이 나는 아직도 궁금하다. 그리고 롭의 능력이 정말 죽는 사람을 가리는 것에만 사용할 수 밖에 없는지, 내과 공부를 통해 혹시 더 효율적인 능력으로 바뀌거나 그런건 아닌지 궁금하다.
500페이지나 되는 두께에 롭의 12년 생애가 담겨있었다. 남은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