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깊은 곳 묘보설림 5
하오징팡 지음, 강초아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도시의 수천만 명과 마찬가디로 캡슐에서 정시에 분출되는 최면 가스를 마시고 깊은 잠에 빠질 것이다. 자기 몸이 이 세계와 더불어 뒤집히는 것을 그의 대뇌는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
.
.
중국에서 주목받는 SF작가 하오징팡. 엄청나게 늘어나 버린 베이징의 인구수로 인해 ‘접는 도시’라는 독특한 소개로 단편이 시작한다. 도시를 3개의 공간으로 나눠 접어가며 각 공간의 도시 사람들이 하루를 사용한다.

도시가 접힐 때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데도 살짝 이해하기 어려웠다. 상상을 해도 도시가 접히는 건 본 적이 없으니 상상이 어려웠다.;;

죽은 후 혼이 머무는 도시, 외계인의 침략을 음악으로 맞서 싸우는 소재 등 다른 9가지 단편에서도 다양한 소재가 나왔는데 중국소설이랑 나랑은 안 맞는 듯, 특히 중국 역사가 나오면 소재는 많이 어렵다. SF 소설이였지만 새롭다랄 것은 초반 몇 편이였고 나머지는 이해하기 힘들고 루즈한 느낌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