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 아스트로룸 - 인류가 여행한 1천억분의 8
오노 마사히로 지음, 이인호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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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날개로 하늘을 난다. 그리고 사람은 상상력으로 달에 갔다.”

“아직 인류가 모르는 1000억분의 999억 9999만 9992를 향해 우리 여행은 이어질 것이다... 아마 몇만 년, 몇억 년이 걸릴 것이다. 이 과정은 영원히 끝나지 않겠지만, 인류의 인식은 조금씩 진실에 다가갈 것이다. 우리가 상상력의 불을 끄지 않는 한 말이다.”

“천억 개 별들이 반짝이는 은하에, 문명은 오직 지구에만 존재할 수도 있다. 우리는 정말로 고독한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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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의 챕터로 나뉜 이 책은 1장 우주로 가기 위한 시도부터 시작하여 5장 우주인에 대한 얘기까지 한다.

‘전쟁’이라는 불가피한 상황과 자금 때문에 군대와 손을 잡고 살인용 로켓을 만들 수 밖에 없었지만, 이들은 사실 우주로 보내기 위한 로켓을 제작 하고 싶어했다. 전쟁 중에도 연구를 굽히지 않고 미국과 러시아 사이 라이벌(?) 분위기로 연구는 고조되었고 결국 인공위성을 날릴 수 있었다.

화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화성은 2년 2개월이라는 시기마다 갈 수 있고 그 화성에 가려면 적어도 2-4개월 전에 우주선을 띄워야 화성의 공전 시기와 맞아 떨어진다고 한다.

목성의 위성 ‘이오’에는 활화산이 수백 개 있으며 그 크기는 달의 크기와 비슷하다고 한다. 그 중 ‘펠레’라는 화산은 에베레스트의 30배 높이까지 연기를 뿜어낼 수 있어, 그 연기를 사진에서도 볼 수 있다.

또 저자는 다양한 확률을 제시하며 지구외 문명이 존재 한다고 한다.
행성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이, 일본인이 도쿄대학에 들어갈 확률(0.1퍼센트), 어떤 사람이 노벨상을 받을 확률(0.000001퍼센트)와 같다고 한다면 은하계의 행성이 수천억 개나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존재하는 생명체는 지구의 지적 존재보다 더 오래되고 더 발전한 문명이라는 것.

이 책은 우주와 우주인, 행성에 대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한다. 덕분에 읽는 내내 나에게도 저자가 말하는 ‘무언가’ 상상력이 생기는 기분이랄까?

한 기업가는 앞으로 10년 안에 화성 이민 계획을 세웠다고 하는데, 정말 갈 수 있나? 지금은 달에 가는 비용만 해도 엄청나지만 조만간 그 비용도 한 사람의 퇴직금 정도면 갈 수 있다고 한다니...
돈 좀 모아볼까? 죽기전에 우주는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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