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요시나가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 P131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책이지만, 절대 끊어 읽지 않았던 책이다. 내 인생 최고의 판타지 책.인내심 없는 나에게 재미있는 책은 인내심 따위 필요없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 책을 읽고 나니아를 꿈꾸며 자랐다. 성경을 모티브로 해 성경을 읽었다면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나는 동물농장보다 이 책을 먼저 읽었다. 그 당시 나는 남들이 좋다는 것에는 무엇이든지 진절머리를 냈었고, 편식쟁이처럼 책을 골라 읽었다.나중에야 이 책이 동물농장의 저자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곧바로 동물농장도 좋아하게 되었다.너무나도 생생해서 파리의 하수구 냄새가 나는 것 같은 책.정말 고약하고 안쓰럽고, 재미있다. 조지 오웰의 책이 깊이 있는 이유를 이유할 수밖에 없는 책.
내가 읽었던 책을 소개해주는 소설 중 가장 재미있던 책.보지 않았던 책들은 모두 보고 싶게 만들고,보았던 책들은 다시 의미를 곱씹어보게 만들었던.사람만나기 지독하기 싫어하는 나를 북클럽에 가입할까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들었던 책이다.이것을 모티브로 나중에 나는 고2때 북클럽을 만들었고 아직도 현재진행중이다. 가입자는 나와 내 친구 둘뿐이지만, 즐겁다.정말 고마운 책.
담담하면서도 서글픈 동화. 어렸을 때 읽고 이따금씩 종이를 씹어보었던 것이기억이 난다. 맛은 없었다.하지만 이 책을 떠올릴 때면 입에서 누룽지같은 구수한 종이맛이 나는 것 같다.그런 맛은 안났는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