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분도소책 1
칼 라너 지음 / 분도출판사 / 198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일상- 신학단상》, 분도소책 1,
카알 라너Karl Rahner SJ(1904~1984) 지음/장 익 십자가의 요한(1933~2020)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2017 17쇄/2003신정판/1980초판
《Alltägliche Dinge》
Theologische Meditationen/ Band 5, Benziger Verlag. Einsiedeln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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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플릿이라 해야할지 책이라 해야할지, 경계에 선 아주 작은 책이다. 마흔 두 해 전 종교와 관련 없이 그저 ‘日常‘이라는 명조체 사진식자활자로 제목을 박아 서가에 촘촘히 박힌 책등이 이끌려 마주쳤던 책이다. 매우 얇아 눈에 띌까 말까 했지만 여러 권을 나란히 꽂아 놓은 덕에 ‘日日日日常常常常‘이라는 그림으로 보였고, 무료함을 달래던 중 ‘日常‘이라는 낱말에 섬칫하며 반했다.
스마트폰 없던 시절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며 수시로 잠깐 읽다가 이 이 만나서 주고 저 이 만나면 또 주고, 책장이 떨어질 때마다 새로 사고 하던 ‘분도소책‘ 첫째 권이다.
나날에서 일어나는 일상 생활의 모든 것. 셀 수 있을까? 세고 분류한다는 행위 자체가 부질없겠다. 그 많은 생각과 행동 과정을 쉰 쪽 소책자에 알차게 기술적으로 담아 냈다.
매 해 봄마다 다시 읽어보는데 해가 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항상 새롭다. 산책길 나무에 돋아난 잎사귀의 신록을 보는 듯 새로움에 깜짝깜짝 놀란다.
#일상 #신학단상 #분도소책 #카알_라너 #카를_라너 #칼라너 #Karl_Rahner #분도출판사 #Alltägliche_Dinge #SJ #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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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걷는다. 걸으면서 찾아야 한다. 그러나 궁극의 것, 본연의 것은 우리를 향해 마주 오고있고 우리를 찾고 있다. 이는 다만 우리도 걷고 마주 나아갈 때에 한해서이다. 그리고 우리가 오히려 찾아졌기에 우리 또한 찾아 얻었을 때에는, 우리의 마주 나아감이 벌써 우리를 향해 오던 저 움직임으로, 우리를 향해 움직여 오시는 하느님의 힘으로, 받쳐져 있었음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받쳐짐을 곧 은혜라고 일컫는다.˝
-15~17쪽 <걷는 것>

˝인간은 열려 있고, 두루 살피고, 멀리 있어 좌우할 수 없는 것에도 마음을 둘 줄 알며, 자기 자신을 내보이고, 내심을 드러내고, 남이 나를 있는 그대로 알기를 용납할 용기와 순진을 갖춘 자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세상을 바라보고 자기의 실존을 보는 사람, 즉 세상을 감연히 있는 그대로 보면서 욕심의 허상으로 그 참 모습을 뒤덮지 않는 자, 실상과 외양을 갈라 이중이 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내주는 자는, 정신적인 눈이 건전한, 단순한 눈길을 가진 인간이다. 올바른 ‘세계관‘을 일상의 눈길에 비유한 예수의 산상수훈은 그런 사람을 두고 한 말이다.˝
-24~25쪽 <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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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읽고나서 두 문단 고르기.
一本の本読んでから、二つの段落を選択する。
Leggi un libro e scegli due paragrafi.
Leer un libro y elegir dos párrafos.
Read one book and choose two paragraphs.
#책 #독서 #책읽기 #꾸준히 #書冊 #冊 #圖書 #図書 #本  #libro #liber #βιβλίο #book #books #reading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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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묵상 - 그 단순함에 대하여
존 메인 지음, 허성준 옮김 / 분도출판사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그리스도교 묵상 - 그 단순함에 대하여-겟세마니 트라피스트 수도원 담화》
《Christian Meditation: The Gethsemani Talks》(1998)
존 메인John Douglas Main OSB(1926~1982) 지음/허 성준 가브리엘 OSB 옮김, 분도출판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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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네딕토회OSB 수도승인 지은이가 1976년 미국 켄터키주 겟세마니 트라피스트 수도원에서 한 강연집 중 하나이다. 출가 전 말레이시아에서 힌두교 수도승을 만난 인연으로 얻은 묵상법을 소개한다. 가난하고 단순한 기도ㅡ동양 전통 안에서 살아 온 우리라면 잘 알고 있다고 내심 자부하던 그런 것ㅡ무언가 알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는 부분을 고대 수도승 전통에서 되찾아 소개한다. 단순하고 짧은 기도문, ‘만트라‘라고 해도 좋을 말마디를 반복하며 묵상하는, 결코 새로운 것이 아닌데도 현대에 이르러 외려 새로운 느낌을 주는 기도이다. 강연 당시 서구 그리스도교 신학 유행이 ‘동양 종교에는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겠다‘이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꾸준히 읽히는 지침서이다. 최근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인물과 나태한 조직구조에게 큰 상처를 받고 침묵과 피정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친구에게 권하려 하는데 어떨까?
#그리스도교묵상 #그단순함에대하여 #겟세마니트라피스트수도원담화 #Christian_Meditation_The_Gethsemani_Talks #존_메인 #John_Douglas_Main_OSB #분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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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기도, 묵상이란 어떤 것을 ‘행하는‘ 방법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는‘ 길, 곧 자기 자신이 되는 길입니다. 하느님에 의해 창조되고 예수님에 의해 구원받아 성령의 성전이 되어 가는 길입니다. ••• 사람들에게 이 일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적 활동을 과도하게 높이 평가하는 서구 문화에 영향을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너무도 협소하게 ‘이성적 피조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의 기도생활을 메마르게 한 근본적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전인적 응답은 약화되고, 기도에 대한 매우 빈약한 이해로 우리가 행하는 것은 오직 지적이고 장황한 말들뿐입니다. 그리스도교 기도의 목적은 신비롭고 고요한 하느님의 현존을 우리 내부에서 허락하는 것입니다. 뉴먼 추기경이 ‘개념적 동의‘라고 부른 정신 작용에 가까워지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존재하고 행하는 모든 것에 의미와 형태와 목적을 부여하는 실재에 더욱 가깝게 되는 것이 기도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아무리 아름답고 진실하게 표현되었을지라도 말을 위한 시간이 아닙니다.˝
-44~45쪽-
˝•••훌륭한 교사라면 우선 학생들에게 자기가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지 말하고, 그런 다음 학생들에게 내용을 전하며, 끝으로 자기가 그때까지 전한 내용을 요약해 주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주 간략히 제가 이해한 바를 말씀드리자면, 모든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알아차리는 인식이 점점 더 깊어지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각을 얻기 위해서는 분산되지 않은 상태, 주의와 집중의 상태, 곧 깨어 있는 상태에 이르러야 합니다. 제 삶의 한계 안에서 밝힌다면, 고요함과 평정과 집중의 상태에 이를 수 있었던 유일한 길은 만트라의 길이었습니다.˝
-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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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농부가 바라본 기후위기와 생태영성》
청암靑巖 김 사욱 시몬(1957~) 지음, 신국판 152×220×19mm 402쪽 518g, 하상출판사,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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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명으로, ‘땅을 부쳐 먹는(창세 3,17 참조)‘ 농부가 농사 현장에서 기후위기 소모임 공부 그룹 강의를 하였던 자료를 엮고 짜고 모아 단권 책으로 펴냈다. 가톨릭교회의 영성을 바탕으로 신앙인이 살며 바라본 기후 위기는 어떤 관점이고 생태에 관한 영성은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하여 사자마자 쉬지 않고 읽어 내렸다.
반 정도 읽었을까 대부분이 그렇듯 일정 기간 강의한 강의록을 한데 모아 펴낸 책이 아니었다. 주제에 따라 처음부터 새로 쓴 작품임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였겠지만그 강의를 듣고 들은 이와 농사 현장에서 함께 토론하고 연구한 결과를 풀어내니 이번에는 범위를 넓힌 다양한 독자층의 눈에 맞춘 설명 지침서가 되었다.

무려 책 분량의 사분의 삼을 할애한 1부와 2부에서 지은이는 과학과 교회와 기후위기에 관한 다양한 상식을 근거 자료와 함께 차근차근 자세히 설명한다. 이렇게 읽는 이가 굳이 애써 여기저기 다른 자료를 찾아 보지 않고도 주제 흐름을 명확히 짚어갈 수 있게 이끌어 주는 배려가 고맙다. 3부에서 다시 생태와 하느님의 일을 언급하면서 서로 통하지 않을 것 같은 과학의 언어와 성서의 언어를 동시 통역한다. 세상을 만든 하느님의 사랑이 이어지는 구세사와 인간 발전으로 고통받는 생태 현실을 사도직 삶의 현장인 농사 경험을 통해서 애절하게 고발하고 외친다. 그리고 나름의 해결 방안으로 통합생태론과 소비 유혹에서 스스로 자유로워지기를 들어 권한다.

기후나 생태 환경 위기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듯 이상과 현실은 늘 제도 안에서 첨예하게 맞서니 일방으로 무상 양보만을 요구할 수도 없다. 사람 수명이 짧은만큼 세상 책임도 점점 짧게 지려만 하는 것이 아닐까?
‘찬미받으소서‘ 칠년 여정 중에 땅을 부치며 실천하는 강의를 하고, 자연과 사람 사이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살고 전하는 귀중한 지침서를 펴낸 지은이에게 감사한다.
#시골농부가_바라본_기후위기와_생태영성  #청암靑巖 #김사욱 #김사욱시몬 #하상출판사 #생태 #기후 #농부 #찬미받으소서 #환경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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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도 이러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생명을 바치셔서 우리와 모든 생명들을 구원하신 것이다. 이러한 말씀들을 따라서 자연생태계를 보살피며 예수께서 걸어가신 길 위의 여정을 따라서 걸어가는 것이 생태영성이라 할 수 있다.
생태영성은 인간과 환경 사이의 상호의존적 관계에 대한 인식을 하며 동시에 인간 중심이 아닌, 하느님이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의 생명과 함께하는 공존의 영성이며, 피조물을 돌보면서 인간의 내적 성장을 가져오는 영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 안에서 생태영성‘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과 계약을 맺으신 것에서 출발하는 영성이다.˝
-310~311쪽-

˝그러나 예수께서 머물렀던 광야는 하느님의 보살핌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의 침묵 속에서, 하느님에게서 떠난다면 인간이 원하는 모든 것을 보장해 주겠다는 강력한 유혹을 겪는 내적 투쟁의 장소였다.
예수의 광야는 인간의 가장 큰 약점인 권력과 명예욕 그리고 물질적 풍요에 대한 보장을 약속하는 유혹으로 가득찬 곳이었다. 더욱이 예수는 자신이 전능하신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신원이 맞는지 하느님께 확인해보라는 더 큰 유혹에 시달려야 하였다. 이러한 유혹은 끊기 어려운 인간의 가장 큰 약점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께서는 이곳에서 오직 하느님만을 섬기며 하느님의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며, 탐욕과 이기심에 대한 당신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셨다. 이러한 예수의 의지와 믿음을 확인하신 후에 하느님은 천사를 보내어 돌보아 주셨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라고 할 수 있다.˝
-3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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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사상과 문화
윈턴U.솔버그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1996년 12월
평점 :
절판


《미국인의 사상과 문화》
/《A History of American Thought and Culture/아메리카노치테키덴토アメリカの知的伝統》(긴세이도金星堂, 1983),
윈턴 솔버그Winton Udell Solberg(1922~2019) 지음/다니모토 다이조谷本泰三•아오야마 요시타카青山義孝 엮고 주석/조 지형(1963~2015) 옮김, 197쪽, 152×224×11mm,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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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적 전통을 영국과 프랑스 식민지 시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 이후까지 종교 사상에서 훑어내리며 찾는다. 미국 사회의 바탕을 이루어 온 사상이 무엇일까. 지은이는 왜 종교를 중점으로 말할까. 사상이란 것이 종교가 전부는 아닐 터이지만 탈출과 건국 과정에서 종교의 자유가 가장 중요한 바람이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같은 미국이라도 사십 년 전 당시 미국 설명인데 지금 현대 미국은 어떨까? 아직도 ‘교회의 영혼을 지닌 국가‘(161쪽)일까 아닐까?
당장 우리나라는 어떨까?
#미국인의_사상과_문화 #A_History_of_American_Thought_and_Culture #アメリカの知的伝統 #金星堂 #윈턴_솔버그 #Winton_U_Solberg #조지형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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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의 실체로서의 문화적 다양성은 어느 분야에서보다 종교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종교에서 미국은 지금까지도 다양성을 보여 주고 있으며, 세속주의의 발전은 끊임없이 종교적 역동성과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모순은 1930년대 말 개신교 시대의 개막에 의해 부분적으로 설명될 수 있다. 신교주의의 침체는 가톨릭주의와 유태교주의의 증대와 깊은 관계가 있다. 1880년부터 1914년 사이 이민의 유입으로 수백만의 가톨릭교인과 유태교인들이 미국에 도착하였다. 그 후손들은 1930년대에 이르러 미국 생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여론에 의해 미국인들은 하나님을 믿을 것으로 기대되었던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신앙 표현에 폭넓은 선택이 허용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가톨릭교 신자와 유태교인들은 종교적 평등을 주장하는 데 일치하였던 것이다. 교파의 역사적 신앙은 특정 내용을 상실한 반면 상호 유사성을 띠게 되었다. 세속적 인도주의자들은 미국에서 좀더 큰 세력으로 등장하게 되었고,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수용하지 않으면서도 미국의 시민 종교와 많은 부분에서 관련을 맺을 수 있게 되었다.˝
-128쪽-

˝네 번째 그리고 마지막 특징은 현대 미국에서의 종교와 세속주의 간의 패러독스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미국은 1950년대에 이르러 탈개신교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렇다면, 지금 미국은 탈유태-기독교 시대에 접어든 것일까? 상당수의 많은 미국인들이 비록 종교에 적대적이지는  않지만 종교에 무관심하다. 세속적 휴머니즘은 오늘날 미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대중 매체는 종교에 관한 언급을 삼가고 있으며, 때때로 종교는 사적(私的)인 문제로 격하되기도 한다. 스티븐 카터는 『불신앙의 문화(The Culture of Disbelief)』(1993)라는 저서에서 현상태를 적절하게 묘사하였다. 그러나 세속성이 미국 문화를 장악하고 있다고 결론짓는 것은 잘못된 일일 것이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바람소리 나는 곳에서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들은 역사의 끝 날까지 하나님이 세계의 창조와 인간 사회에 대하여 감독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역사가는 이용 가능한 증거에 의하여 제한되는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역사가들의 장점은 미래를 예측하기보다는 과거를 분석하는데 있다. 말하자면, 누구든지 다가올 미래에도 계속하여 종교가 미국 생활 속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것이다.˝
-182~1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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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의 탄생-세계사를 바꾼 28가지 브랜드》,
세상의 모든 지식 글•그림, 295쪽, A5 국판148×210×20mm, 21세기북스 펴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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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오리지널, 생활 속의 오리지널, 역사를 바꾼 오리지녈 이렇게 세 분야에서 역사의 전환점을 찍었거나 꾸준히 살아남은 브랜드에 얽힌 이야기를 쉽고 얕게 들려준다. 대부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것도 많지만 보다 구체적으로 서술한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 배경이 흥미롭다. 잎으로도 뚜준할 것 같은 브랜드일 것 같지만 쉰 해 백 해 지난 다음 세대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까? 
#오리지널의_탄생_세계사를_바꾼_28가지_브랜드 #세상의_모든_지식 #21세기북스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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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총사령관이던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호멜 컴퍼니 75주년을 맞이하여 감사 편지를 보냈다. “저는 병사들과 스팸을 나눠 먹었습니다.”
그러면서 호멜 컴퍼니에 잘못이 하나 있다고 덧붙였다.
“스팸을 지나치게 많이 보냈어요.”
처음에는 간편하고 맛 좋은 전투 식량으로 평가됐지만, 삼시 세기 스팸만 먹다 보니 아이젠하워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이 간편식에 질리고 만 것이다. 하도 많이 먹어서 ‘스팸랜드‘란 별명까지 붙은 영국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1970년 영국 BBC 코미디 풍자극인 <몬티 파이튼Monty Python〉에서도 스팸을 주제로 다뤘다. 식사하러 온 손님에게 종업원이 메뉴를 불러준다. 그런데 모든 메뉴에 스팸이 포함되어 있다.
스팸이 들어가지 않은 메뉴는 없나요?˝
스팸에 계란, 소시지를 더한 스팸에는 스팸이 덜 들어가는데 그거라도 드릴까요?”
손님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모든 메뉴에 스팸이 제공되는 이 콩트에는 스팸에 완전히 질려버린 영국인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방송 이후 스팸에는 ‘과잉 공급‘이라는 이미지가 붙었고,오늘날 상업적이고 불필요한 광고성 이메일을 ‘스팸 메일‘이라고부르게 되었다. ˝
- 74~75쪽-

˝ 어느덧 유한양행을 설립한 지 10년이 되던 해 일한은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개인 소유인 유한양행을 법인체 주식회사로 전환하는 것이었다. 지금은 법인체 주식회사가 일반적이지만, 당시 한국 상황에서는 생각지 못한 경영 방법이었다. 게다가 직원들에게 액면가의 10% 가격으로 주식을 배분했다. 국내 최초로 직원주주제를 시행한 것이다. 원래 일한은 기업의 이익을 직원들과 골고루 나눠야 한다고 생각했다.
˝국가, 교육, 기업, 가정, 이 모든 것은 순위를 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명제들이다. 그러나 나로 말하면 바로 국가, 교육, 기업, 가정 순위다.˝
일한은 이렇게 말할 정도로 국가를 위해 기업을 운영하려 노력했다. 1969년 일한은 76살의 나이로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아들에게 물려주는 대신 전문 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겼다. 심지어 2년 뒤 생을 마감하면서는 가족들을 위한 약간의 재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까지도 1명의 사장이 임기 3년에 연임 한 번, 최대 6년의 임기를 지내는 전문경영인제로 운영된다. ˝
-268~2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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