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관계다 - 신앙생활, 혼자서도 충분할까?
짐 푸트먼 지음, 김태곤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 처럼 종교는 궁금하나 사람 만나는 건 굳이 해야하는지 의구심이 드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신실한 믿음을 토로하지만 즐거운 것 같지 않았다.
도처에 악이 숨어 있으므로 하늘이 무너질까 염려했다. 어떤 이들은지나치게(거의 망상적으로) 기뻐하는 것 같았다. 자기 삶의 어떤 부분이무너졌음을 시인하면 예수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인 양 내색하지 않으려했다. 이 신실한 신자들 대부분은 친절한 듯했으나, 벽을 허물 만큼 참된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솔직히 나는 그들과 함께하고 싶지않았다.

나는 자신의 신앙에 긴 규칙 목록을 덧붙이는 ‘종교적인‘ 그리스도인들도본다. 그들의 신앙은 무거운 짐이 되었고, 그들은 영적으로 피곤하거나혹은 교만해진다. 다른 사람들보다 규칙들을 더 잘 따르기 때문에 자신이더 가치 있는 신자라고 믿는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 반면 마귀의 목표는 관계를 파괴하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해 첫 번째 도미노를 넘어뜨리면 무한 연쇄적인 파괴가 초래됨을 마귀는 알았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상실되면 사람들 간의 관계도 깨진다.

기독교 상담가인 래리 크랩(Larry Crabb)은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이 삶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의 90퍼센트가량은 좋은 친구만 있으면 해결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친구를 만들기보다 돈을 들이며 상담자를찾는다.

무엇이든 의견이 맞지 않으면 떠날 때가 되었다고 느꼈다. 회복이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는 단지 떠날때라고만 생각했다. 그 부부는 파편들만 남기면서 이 교회 저 교회를 옮겨 다녔다.

성경 이야기를 많이 알고 올바른 교리를 이해한다는 이유로 자신이 영적으로 성숙하다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많다. 심지어 어떤그리스도인은 자신이 규칙들을 따르거나 가르칠 능력이 있기 때문에성숙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밝힌다. 만일 어떤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다른 신자들과 협력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혹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 않다면, 그는 진정한 영적 성숙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