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춰 선 화과자점, 화월당입니다
이온화 지음 / 다이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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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
특히 죽음으로 인한 이별은 더더욱.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화월당은
망자들이 환생하기 전 마지막으로 찾아
차마 생에 이루지 못했던 혹은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망자들이 주문하는 디저트와 함께 전해준다.

죽은 자에게 끝인사를 해줌으로써
위로해주는 화월당.

엉겁결에 할머니의 죽음으로
화월당 운영을 이어받게 된 연화가
망자들의 지난 삶을 함께 돌아보고

그러던 중
자신을 잃고 살았던 삶을 반추하며
진짜 자신을 스스로 찾아가는 연화의 모습을 통해

속마음, 말하고 싶지만 망설였던 말들은
상대가 있을 때 말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죽고 나면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물론 이건 내가 제일 안되는 부분이다.)



4명의 망자들
사려깊은 딸 주연이 늘 안타까웠던 희숙
말이 안되는 일의 연속이 삶이라고 말한 스물여섯의 매현
서로가 서로를 배려했던 수민의 단짝 정민
제일 안타까웠던 아이 지환


소설 속 주인공들의 죽음 이전의 삶을 지켜보며
사연없는 죽음은 없구나 싶다.

살아남은 자와 죽은 자의 이루어질 수 없는 만남에
눈물 짓게 되면서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가족들, 친구들에게
더 따뜻하게 사랑의 말들을 전해야지 싶은 생각이
마구 들게 한다.

소중한 삶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보다
더 큰 위로는 없는 것 같다.



달달한 디저트로 망자들을 위로하는
따뜻하면서도 슬픔의 여운이 남는
연말 소설책으로 추천합니다.


[ 본 도서는 빅피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

#시간이멈춰선화과자점화월당입니다
#빅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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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혁명
외르크 블레히 지음, 이덕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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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움직이기 더 싫잖아요. 책 읽고 나면 안 움직일 수 없겠죠?! 운동으로 내 몸이 혁명을! 일으켜봤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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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을 지나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 흔들리는 오십을 위한 철학의 지도
바르바라 블라이슈 지음, 박제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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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직장에서
이제 오십을 앞두고 계신 분이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서른 아홉살에서 마흔이 될 때는
그래도 아직은 '젊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마흔 아홉살에서 오십이 되는 지금은
어디가서 젊다는 소리는 못 듣는 나이 같아.

그때 내 나이는 마흔을 앞두고 있어서
그 분 말씀에 '아 마흔은 아직 젊은 나이구나'라는
생각에 기쁜?마음으로 마흔을 맞이했더랬다.

오십.

요즘은 100세시대라고도 하고
예전보다 평균 수명이 많이 늘었다고는 해도
여전히 오십이라는 나이는
앞으로의 시간이 내가 지나온 시간보다
많게 느껴지지는 않는게 사실이다.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시간을 '적'으로 인지하는 나이를
서른이라고 봤다고 한다.

지금은 조금 더 미뤄졌다고 해도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주는 조급함은
변함없는 것 같다.


중년의 나이는
시간의 무상함과 인간의 유한성의
고통을 느끼는 시기이기에

많은 철학자들이 중년의 '위기'를
인지했다고 한다.



인생의 절반에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작가는 죽음과 후회에 대한 생각을
두 챕터 할애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이야 당연할테지만
그 유한성에 대한 사유가 이제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후회란
유한한 삶에서는 당연한 것이며
내가 어떤 선택을 해서 후회했다는 건
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것에
감사해야한다고 말하는 부분이 와닿았다.

누군가는 그 선택의 기회 조차 없기 때문에.

더불어 후회 없는 삶이란 어떤 결정도 하지 않는 삶이며
이는 곧 내가 선택한게 없는 삶이라는 문장이 인상 깊다.

삶을 살아갈수록 당연히 후회가 쌓이겠지만
후회가 자책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후회하더라도
인생을 경험하고 무언가를 시도해보고 실패도 해봐야
더 현명해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오십이 되기 전 미리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오십을 상상해보며
아 이때 이런 생각이 드는구나 미리 시뮬레이션해보는
경험이었다.

중년의 특징을 이해하고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미리 살펴봄으로써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중년이신분들은 물론이거니와
서른에게도 마흔에게도 필요한 책인 것 같다.


[ 본 도서는 웅진지식하우스로부터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


#인생의절반을지나면누구나철학자가된다
#웅진지식하우스
#철학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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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 : 대나무 자와 비단 수건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3
황석영 지음, 최준규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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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째 이야기가 도착했다.
이제는 기다려지는 민담집ㅎㅎ

이번에는 2개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우리집 2호도 이야기의 전개에 흥미를
느끼는게 보인다. 책이 오면 먼저 보자고 하니까ㅎ

그런데 같이 읽다보니
나도 모르는 민담 이야기들이어서
읽는 재미가 듬뿍! 나도 재밌다ㅎㅎ

(사실 읽어주는데
이미 알고 있거나 재미없으면 읽으면서도
힘들기 때문에!ㅋㅋ)

특히 이번 소재는 죽은 자를 살리는 이야기다보니
아이가 더 흥미로워했다.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대나무 자와
죽은지 오래된 백골에 살을 붙일 수 있는 비단수건!

2호에게 누굴 살리고 싶냐고 물으니
단연코! 이순신 장군!! (이순신장군러버답다ㅋㅋ)
지금 이 나라에 장군 같은 분이 계신다면
참 좋겠다 싶다.

옛날에도 죽은 자를 되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이런 이야기를 빚어냈다보다.

두번째 서당의 세 친구 이야기는
짧아서 2호가 듣더니 벌써 끝났냐고 ㅎㅎ

신선이 된 친구, 감사가 된 친구, 부자가 된 친구

오묘한 결말이라 나도 보고는 갸우뚱하긴했다!
신비함이 느껴지는 민담집이라 더 재밌는 듯ㅎ

민담집 책은
초1 아이에게
길이와 적절한 그림이 함께 있어
읽어주기 좋다. 줄글로 넘어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봐야겠다.^^


[ 본 도서는 휴번큐브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

#황석영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
#황석영의어린이민답집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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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티드 어드벤처 1 - 잃어버린 토끼 발의 행방 언리미티드 어드벤처 1
앤디 그리피스 지음, 빌 호프 그림, 심연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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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집' 작가의 신작.
사실 13층 나무집 시리즈를 다 보진 못했다.

그래서 어떤 형식의 어떤 이야기일지에 대한
정보 없이 나도, 우리집 1호도 이 책을 펴 보았다.

나보다 먼저 읽은 1호의 서평은
자기같이 상상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다소 낯선 책이라고🤣🤣🤣
그러나 재밌다고 한다.ㅎㅎㅎ

외국 도서를 접해본 적이 별로 없다보니
이런? 유형의 책을 좀 생경하게 보긴 한다.

책 제목이 언리미티드인 이유가 있구나!싶게
ㅎㅎㅎㅎ

끝없이 이어지는 작가의 상상력에
결국 웃음을 터트렸다.

주인공 이름은 나와 너!ㅋㅋㅋ
따로 이름이 없다!

이 책이 분명 1권인데
왠지 앞서서 이 둘이 했던 엄청난 모험들이
있었던 것 같은 기분!

그렇게 또 각자 잃어버린 물건을 찾기 위해
다시 떠나는 모험 속에서


끊이지 않고 나타나는 다른 등장인물들을
만나다 결국 왜 모험을 시작했는지 그 이유를
중간에 잃어버리기까지 하고

책갈피를 만나 이야기를 듣던 중에
원래 모험의 이유를 찾고

다시 떠나는 모험 속에
배신과 배신이 이어지고
악당을 만나 물리치고 살아나고

이 책 정신을 못 차리게 한다.

자꾸 읽으며 웃은 모습이 낯설었는지
1호가 슬쩍 다가와서 어느 부분이냐고 다시 본다.

여기 깨알같이 있는 그림 속 글씨들이
얼마나 웃긴데 이 유머 이해 못했지?!ㅋㅋㅋ

약간 유머를 이해할 수준이 필요하긴 하다ㅎㅎㅎ

숨막히는 한편의 모험을 함께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까지 지켜보니
나도 쉬고 싶은 생각이 ㅎㅎㅎ

단숨에 읽어서 그런 듯.

한번 열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역동적인
장면들에 빨려들어가게 되는 것 같다!
매력있는 책이다. 2권 기대 ㅎㅎ

[ 본 도서는 비룡소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언리미티드어드벤처
#비룡소
#초등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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