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너무 마음이 아프다.특히 죽음으로 인한 이별은 더더욱.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화월당은망자들이 환생하기 전 마지막으로 찾아차마 생에 이루지 못했던 혹은 전하지 못했던말들을 망자들이 주문하는 디저트와 함께 전해준다.죽은 자에게 끝인사를 해줌으로써위로해주는 화월당.엉겁결에 할머니의 죽음으로 화월당 운영을 이어받게 된 연화가망자들의 지난 삶을 함께 돌아보고그러던 중 자신을 잃고 살았던 삶을 반추하며진짜 자신을 스스로 찾아가는 연화의 모습을 통해 속마음, 말하고 싶지만 망설였던 말들은상대가 있을 때 말하자!라는생각이 들었다. 죽고 나면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물론 이건 내가 제일 안되는 부분이다.) 4명의 망자들사려깊은 딸 주연이 늘 안타까웠던 희숙말이 안되는 일의 연속이 삶이라고 말한 스물여섯의 매현서로가 서로를 배려했던 수민의 단짝 정민제일 안타까웠던 아이 지환 소설 속 주인공들의 죽음 이전의 삶을 지켜보며사연없는 죽음은 없구나 싶다.살아남은 자와 죽은 자의 이루어질 수 없는 만남에눈물 짓게 되면서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가족들, 친구들에게더 따뜻하게 사랑의 말들을 전해야지 싶은 생각이마구 들게 한다.소중한 삶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보다더 큰 위로는 없는 것 같다. 달달한 디저트로 망자들을 위로하는따뜻하면서도 슬픔의 여운이 남는 연말 소설책으로 추천합니다. [ 본 도서는 빅피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쓰는 주관적인 글입니다. ]#시간이멈춰선화과자점화월당입니다 #빅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