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부터 내가 편안해 하는 것은 음악을 들을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슨 음악이든 듣는 것은 다 좋다.
가요를 따라 가지 못하면서는 클래식에 끌리는 것 같다.
그래서 유독 좋아하는 채널은 kbs1 92.7mhz.
거의 고정이다.
집에 있을때는 당근 하루 좋일. 낮은 볼륨에 하루 좋일 듣는다.
프로그램이 바뀌어도 모두 좋다.
국악이든 재즈든. 클래식은 더욱 좋고.
부엌에서 일하다 보면 낮은 볼륨이 잘 안들린다.
높은 소리의 음악은 곤란하고.
그래서 개발한 방법.
부엌의 붙박이 라디오를 함께 틀어놓으면 멋진 써라운드 방식이 된다.ㅋㅋㅋ
학교 오면 틈틈히 콩으로 듣고, 다시듣기로 듣기도 한다.
또 하나 오늘 개발했다.
교과실에 오디오가 빵빵하다. 그래서 컴을 연결하고 혼자 텅빈 교과실에서 동쪽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책 펴고 음악 듣는다.
갈수록 나의 음악듣는 방법은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다.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