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세계의 괴물들 - 아무나 이해할 수 있는 IT 이야기
아무준수 지음 / 생능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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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아무준수

현대자동차 그룹사의 R&D 기획팀 출신으로 제어시스템 및 제어 소프트웨어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퇴사 후 웹 개발 IT 스타트업을 창업하지만 사이버 보안을 등한시 하다 랜섬웨어로 인해 사업을 접게 되었는데, 이 경험을 IT 회사에서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로 취업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현재는 외국계 IT 회사의 엔지니어링 본부 Head를 맡고 있으며, 종종 취미로 인스타그램에 IT 기술을 캐릭터화 시켜 올리던 개그 만화가 책으로 엮어지게 되었다.

차례

반도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기술의 통합


등장 캐릭터 소개


인상 깊은 부분



코로나 바이러스 100나노미터

초미세먼지 직경 2.5마이크로미터

적혈구 직경 8마이크로미터

머리카락 굵기 100마이크로미터

*1965년에 IC에 들어가는 트랜지스터 수가 2년마다 두배로 늘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는데 이걸 '무어의 법칙'이라고 한다.

*큐비트: 양자역학의 기본 개념인 파동함수를 사용하여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단위. 하나의 입자가 2가지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기에 전통적인 컴퓨터의 트랜지스터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저장 및 처리할 수 있다.

*도요타 급발진 사고의 원인 규명은 미국의 SW 컨설팅 업체 Barr 그룹에서 밝혀냈다. 수년 간의 조사 끝에 원인이 바로 차량 ECU(차량을 제어하는 소형 컴퓨터)의 SW 버그 때문이라고 밝혀졌다. OS 메모리 구조의 특정 비트가 '0'이어야 하는데 '1'이 되어버리는 BIT FLIP이 발생해서 급발진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https://example.com - 입력해도 됨.

http://example.com - http로 시작하는 주소의 사이트에선 금융거래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안된다.

*임베디드 : 컴퓨터가 내장되어 정해진 목적의 기능만을 수행하는 시스템. 가전 제품에 내장된 초소형 컴퓨터로 동작하며 정해진 기능만 수행하는 임베디드 시스템이다.


이 책은 광범위한 IT 기술과 용어, 프로그래밍, AI 등 다양한 정보를 만화를 통해 제공한다. 만화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대상과 비유를 통해 IT 용어를 이해하고 와이파이, www, 컴퓨터 언어를 발명한 사람 등 다양한 배경 지식도 더불어 알게 되어 흥미롭다. 실생활에서 쓰는 컴퓨터이지만 잘 모르는 용어가 있어도 찾지 않고 감으로 추측해 사용하는데 이 책을 보니까 컴퓨터 관련 용어들이 정리가 되어서 속이 다 후련하다. 이제 IT관련 기사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컴퓨터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일상 속에 어떻게 기술이 통합되어지고 사용되어지는 지도 만화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이야기의 전개는 인간들이 풀어나가는 주체가 아니고, IT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 CPU, RAM, GPU, OS,C,Python, HTML, CSS, Javar script, visual Basic, JAVA 등의 주요 괴물들(구성 요소, 언어)이 나와서 각자의 개념, 기능, 활용 등을 이야기한다.

쭈꾸미가 트랜지스터로 나오는데 정말 잘 어울리는 캐릭터 설정인 것 같다. 마치 반도체 칩이 생물인 것 마냥 읽는 내내 상상하면서 읽으니 금방 한 권이 뚝딱 읽힌다. 마지막에 해결된 것 같이 보였는데 악성코드에 감염되고 만 컴퓨터. 윽. 나도 랜섬웨어로 예전에 모든 데이터를 못 쓰게 되고 소프트웨어를 전부 다시 깐 경험이 있기에 너무나 허무하고 절망적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뒤 편에 다시 악성코드의 출현에 허탈했다. 기술이 발전하고 발전해도 끊임없이 침투하는 악성 바이러스들..오류들. 기계적 결함들. 으. 너무 싫다. 컴퓨터는 쓰기만 하지 소프트웨어는 다뤄본 적이 없어서 뭔가 잘못되면 너무 무섭다. 답이 없는 세계를 헤매는 느낌..

어렵게만 느껴지고 생소했던 용어가 머릿속에 쉽게 안착되는 느낌이다. 쓰면서도 막상 설명하려면 어려운 컴퓨터 용어들, 컴퓨터 언어들, AI 용어들을 쉽게 살펴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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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생경영론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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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데일 카네기

자기 계발 분야의 선구자.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말하기를 즐겼으며 학교 토론팀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위런스버그 주립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교사, 세일즈맨 등 사람을 대하는 여러 직업을 거쳤다. 1012년 YMCA에서 대화법 및 대중연설을 가르치며 일생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자기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처세, 자기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차례



당신이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톨스토이 편을 읽고 나의 생각 조각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리나>를 썼지만 그가 쓴 참회록에서 타락한 정치와 자신이 쓴 이전 작품들을 부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참회록이 아니라, 그가 써낸 <전쟁과 평화>,<안나 카레니나>는 대중에게 잊혀지지 않고 높이 평가된다. 인간 본연의 모습과 러시아인의 시대 풍경을 솔직하게 드러낸 그의 작품은 누구도 써낼수 없는 독창적인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의 삶은 오랜 아내와의 불화로 비극이었다고 전해진다. 아내는 돈과 명예, 권력을 추구했지만 톨스토이는 진리 추구와 타인을 향한 사랑에 헌신했다고 한다.

우리는 인생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해야 할까? 이분법적인 사고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돈과 명예, 권력을 추구하면 진리 추구와 사랑에의 헌신에서 멀어지는 것인가? 이 책에서는 마치 톨스토이와 그의 부인이 극과 극의 사람으로 해석되어 [인생경영 포인트]에서 선택해보라고 한다.

나는 사람에게 있어 양 극단의 추구는 같다고 본다. 그래서 좁혀지지 않고 톨스토이와 그의 아내도 평생 대립했을 것이고 서로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삶의 균형 감각을 가지고, 물질적인 것의 추구와 정신적인 것의 추구가 조화롭게 균형을 맞춰 살아가야함을 느낀다.​​




이 책은 카네기의 성공 시리즈 중 <인생경엉론>을 완역한 것이다. 카네기는 <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 <성공대화론>, <인생경영론>을 펴내 직장인들에게 성공의 비결을 가르쳤다. 1순위 비법으로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강조했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대화를 잘 해야 하고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있어야 하므로 불안과 초조 그리고 불길한 예감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한다.

이 책은 60인의 각계각층 인사들의 짦은 전기와 그들이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핵심적으로 서술한 책이다. 그들의 인생 태도를 보면서 요즘 같은 세상에서도 변하지 않는 성공 원리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5분 전기>라고 한다. 자신의 인생을 5분으로 추려본 적인 있는가? 1분으로도 해 본적이 없다. 만약 5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한 사람의 인생을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어떨까? 5분 동안 그 사람의 핵심적인 인생 스토리를 담아 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성공하는 인생 3가지 요소는 배우기, 벌어들이기, 동경하기라고 한다. 평생을 통해 배우라는 이야기는 어떤 유명인사이던지 꼭 빼놓지 않고 하는 이야기이다. 여기에서 배우기는 상황에 따라 기존에 알고 있는 것을 모두 버리고 전면적인 배우기에 다시 나서야 할 때도 있다고 하는데 이 말이 의미심장하다. 벌어들이기는 직업의 귀천을 따지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공은 어떤 일이든 끝까지 해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동경하기는 꿈을 가지고 지금보다 나은 상태를 바라는 마음을 말한다.

우리가 매순간마다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는지에 따라 각자의 인생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자신의 삶을 자기 의지대로 개척해 나가며 미리 준비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해 준다. 자신의 결핍과 부정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승화시키는 삶의 모습을 볼 때 각자의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발전시키는지가 관건이다. 모욕을 당했어도 자신의 인생 계기로 만들어 과학자가 된 퀴리부인, 아버지가 사온 장난감 프로펠러 모형을 보고 하늘을 날아보겠다고 생각한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발명하고 바이런은 바이런적 영웅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각각의 전기를 통해서보면 그들은 자신의 능력을 믿고 역경을 딛고 준비된 자세로 삶을 묵묵히 살아가며 기회가 있을 때 열정적인 삶을 산다는 것이다. 그리고 비전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한 방향으로 살아가는 푯대를 세우는 것이다.

요즘에 어떤 유명 작곡가의 유명곡을 쓰게 한 큰 원동력은 빈 주머니 사정이라고 했는데, 이 말이 정말 와 닿았다. 자신이 갈급할 때 애쓰게 되고 간절할 때 명곡이 탄생된다는 것이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결핍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같다.

이 책의 저자 카네기도 돈을 중시하고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도 이야기한다. 돈에 대한 균형 감각을 강조하고 돈만 중시한 사람들의 비참한 결말도 소개한다.

이 책은 사회생활을 하는 어른들을 위한 위인전 같은 느낌이다. 자기계발에 대한 욕구가 있을 때 읽어보면 도움이 되고 각자의 인생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준비하면 유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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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탐험대 - 스마트폰 쓰기 시작할 때 알아야 할 성교육 달라진 세상, 달라진 성교육 1
이충민 지음 / 리틀포레스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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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충민


이 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이 온갖 유해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가치관과 기준을 가지고 정보를 선별하여 사용해야 함을 피력하고 있으며, 성에 관련된 15장의 주제별로 만화, 주제글을 통해 명확히 알려 주고 있다.

요즘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인터넷, 메타버스, 개인 미디어 영상을 통해 정보를 많이 접하고 현실 세계에서보다 더 많이 온라인 및 가상 공간에서 많이 교류하는 경향이 있다. 그럴 때 호기심으로 잘못 클릭했을 때 제어되지 않은 유해 환경속에서 길을 헤매기 쉽다. 그래서, 올바른 미디어 사용법과 사이버 상에서의 온라인 예절을 익혀야 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청소년의 일탈 행위가 일어나고 나쁜 어른에 이용 당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양한 사례가 있고 대처 방법, 안전 수칙, 주의할 점등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 좋다.

이 책을 실제 읽은 초등학생은 재미있었고, <우리몸 탐험대>도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몰랐던 내용이어서 질문도 많이 하고 디지털 성범죄 등 실제 이런 일이 있냐며 궁금해했다.

부모와 자녀가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부모도 청소년들의 문화를 잘 모르는 내용이 있어서 유익하다.

모르는 용어도 새롭게 알게 된다.

몸캠피싱은 몸을 찍어 돈을 요구하거나 협박하는 범죄를 말하고, 팬픽은 아이돌 같은 특정 인물이나 인기 작품 등 '팬'에 의해 탄생한 인터넷 소설을 말한다. 요즘은 팬픽보다 'RPS알페스'가 여학생 사이에서 유행한다고 한다.

비판적 사고, 성의식, 합리적 의심


만화가 특히 재미있다. 1장에서부터 성건강(58세)인 아빠가 출현하고, 엄마 박정자(53세, 성교육 일타 강사), 첫째 아들 성남근(29세)취준생, 성 숙(18세)둘째 딸, 성 장(15세)중2 셋째 아들, 성 탄(11세)으로 등장인물이 소개되어 이야기가 진행된다. 등장 인물의 이름부터 센스 넘치는 작명으로 어느 정도 예상이 되고, 무려 4명의 아이들로 이루어진 가족 이야기라 첫 장부터 기대를 하게 만들며 흥미 요소가 있다. 시크릿 가족들 이야기가 친근한 우리네 이야기라 공감대 형성이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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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고 다 괜찮아지진 않았다
이경희 지음 / 흐름출판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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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경희

심리 상담사. 심리 상담사를 꿈꾸는 사람들을 가르친다.


저자는 심리 상담사로 25년간 일하고 3600명의 내담자를 만난 경험을 이 책으로 풀어냈다.

1장에서는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들의 심리 상태를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2장은 자신을 알지 못하는 어른들의 이야기, 3장은 자기의 틀 안에 갇힌 어른들, 4장은 상처받았는데 상처받지 않은 척하는 어른들, 5장은 어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사례별로 이야기해 준다.

나이만 먹었지 실제로는 아이 같은 심리상태를 가진 사람이 많다. 전부가 아니어도 일부가 그런 사람들도 많이 본다. 나의 경우도 나이만 먹었지 내 감정의 분화가 덜 되어 참아온 감정이 툭 하고 터질 때가 있다. 그런 아직 아이 같은 미성숙한 어른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읽으면서 나의 심리 상태를 조망해 보고 나를 탐구할 수 있게 해 준다.

'맞아. 맞아. 내가 꼭 그런데.'하면서 나의 심리 상태를 알 수 있는 마음 해설서 같다.

나에 대해 내가 곰곰이 생각해 본다고 딱 아는 것은 아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 나의 심리 상태를 짐작해 볼 수 있다. 더 정확한 것은 실제로 상담사 선생님을 찾아가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지만, 이 책을 통해 자기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책 같다.

어른이지만, 아직 자라지 못한 나의 부정적 감정 처리 방식들을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배우게 되었다.

저자가 쉬운 말로 이야기해 주어 잘 이해가 갔고, 실제 사례가 많이 나와서 더 와닿았다. 사례마다 내가 경험했던 일이 해석이 되고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는지 단계마다 해결방안이 있어서 유익했다. 나이는 먹을 만큼 먹은 어른이지만 좀처럼 해결이 안 되고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진짜 감정을 알고 싶은 사람, 관계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등 자기 마음이 불편한 사람과 진짜 어른이 되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인상 깊은 구절


감정은 분화해야 한다. 단순한 감정이 복합적인 감정으로 분화해야 복잡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

'행복해서 좋다' 같은 감정이 조금 더 세분되면서 마음결이 섬세해진다. 다양한 감정의 색깔과 농도를 인식하면서 감정은 점점 풍부해지고, 그만큼 세상을 대하는 태도에 힘이 실린다. -35쪽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책임진다는 의미이다. 무거운 현실의 짐들을 짊어지고 주어진 현실에서 지혜를 깨닫는 과정이다. -36쪽

신체적인 돌봄이 있어도 심리적인 돌봄이 없으면 자아가 발달하기 어렵다. 돌봄의 질에 따라 자아의 힘이 형성된다. 심리적 돌봄을 받지 못할 경우 마음을 기댈 곳이 없어 불안에 빠지기 쉽다. -44쪽

수동적인 삶의 태도가 자아를 빈약하게 만든다. -57쪽

반항이 있어야 주관이 만들어지고 자율성이 자란다.

자아는 기존 질서에 반항하는 중심 주체가 등장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한다. 'NO'라는 말은 외부 세계와 나 사이에 차이가 있고 다름을 표현하는 것이다. -64쪽

사랑해서 관여한다고 말하지만 고유의 영역을 심각하게 침범하고 간섭하는 것은 결국 당신이 홀로 설 수 있는 힘을 없앨 뿐이다.

우리는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제대로 해야 한다'는 부분에 방점을 찍으면, 완벽주의와 맞물려 삶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계획이 조금만 틀어져도 전부 망가진 것처럼 느껴진다. 혼자 하는 공부나 일은 변수가 적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해야 하는 일은 생각지도 않은 예상외의 일들이 생기곤 한다. 특히 예측한 답변에서 벗어난 입장이나 태도를 보여야 할 때 문제가 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 그러면 외부에서 의존할 만한 대상을 찾게 된다. 의지할 만한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나서야 행동을 취할 수 있다. 혼자 힘으로 서지 못하는 수동적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어른이 되면 스스로 환경을 잘 형성해야 한다. 자아의 성장은 어떤 태도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고 결과도 달라진다. 내가 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인간의 심리적 성숙은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주어지는 운명적 과제다.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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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이순신 - 명량에서 노량까지, 개정판
양승복 글, 박종호 그림 / 삼성출판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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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표지

차례

등장인물


이순신 장군은 1545년 봄 서울의 건천동에서 양반의 자제로 태어났다고 한다.

책 뒤쪽에 실린 이순신 연보


성년이 되자 이순신은 여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갖게 되는데 그 뜻은 '오직 너라야 세상이 화평하게 된다.'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영웅으로 세종 대왕보다 이순신을 꼽는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순신을 소재로 한 영화나 책도 많이 만들어진다. 삼성출판사에서 출간한 만화 이순신은 지면을 꽉 채운 큼직한 만화와 글이 쉽게 읽히며 이순신의 생애와 역사적 배경, 전쟁사를 파악하는 데 있어 제격이다. 어린아이들도 만화를 통해 이순신의 업적을 알 수 있고 조선 14대 선조 왕을 비롯한 조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이 남긴 노량 해전에서의 유명한 어록,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도 마지막에 그려져 있다. 적과의 싸움 중이니 행여 자신의 죽음으로 병사들의 사기가 꺾일까 봐 죽음까지 알리지 말라고 했던 진정한 리더였다. 임진왜란 7년 동안 왜적에 맞서 싸운 명장 이순신의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낸 만화책이다.

옥포 해전, 당포 해전, 한산도 대첩, 부산포 해전, 웅포 해전, 당항포 해전, 칠천량 해전, 명량 대첩, 노량 해전 등 수많은 해전에서 승리를 이끈 이순신의 모습이 이 책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어른이 봐도 다시 이순신의 스토리를 떠올릴 수 있고, 아이와 역사 공부를 한다면 쉽게 접할 수 있고 흥미롭게 전개되어 있는 만화책을 활용해도 좋은 것 같다. 또한, 이순신을 소재로 한 영화를 보기 전에 가볍게 사전 지식을 찾기 위해 책을 접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영상 자료를 보여주는 것보다 글을 자신의 상상력으로 이미지화한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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