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광범위한 IT 기술과 용어, 프로그래밍, AI 등 다양한 정보를 만화를 통해 제공한다. 만화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대상과 비유를 통해 IT 용어를 이해하고 와이파이, www, 컴퓨터 언어를 발명한 사람 등 다양한 배경 지식도 더불어 알게 되어 흥미롭다. 실생활에서 쓰는 컴퓨터이지만 잘 모르는 용어가 있어도 찾지 않고 감으로 추측해 사용하는데 이 책을 보니까 컴퓨터 관련 용어들이 정리가 되어서 속이 다 후련하다. 이제 IT관련 기사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컴퓨터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일상 속에 어떻게 기술이 통합되어지고 사용되어지는 지도 만화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이야기의 전개는 인간들이 풀어나가는 주체가 아니고, IT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 CPU, RAM, GPU, OS,C,Python, HTML, CSS, Javar script, visual Basic, JAVA 등의 주요 괴물들(구성 요소, 언어)이 나와서 각자의 개념, 기능, 활용 등을 이야기한다.
쭈꾸미가 트랜지스터로 나오는데 정말 잘 어울리는 캐릭터 설정인 것 같다. 마치 반도체 칩이 생물인 것 마냥 읽는 내내 상상하면서 읽으니 금방 한 권이 뚝딱 읽힌다. 마지막에 해결된 것 같이 보였는데 악성코드에 감염되고 만 컴퓨터. 윽. 나도 랜섬웨어로 예전에 모든 데이터를 못 쓰게 되고 소프트웨어를 전부 다시 깐 경험이 있기에 너무나 허무하고 절망적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뒤 편에 다시 악성코드의 출현에 허탈했다. 기술이 발전하고 발전해도 끊임없이 침투하는 악성 바이러스들..오류들. 기계적 결함들. 으. 너무 싫다. 컴퓨터는 쓰기만 하지 소프트웨어는 다뤄본 적이 없어서 뭔가 잘못되면 너무 무섭다. 답이 없는 세계를 헤매는 느낌..
어렵게만 느껴지고 생소했던 용어가 머릿속에 쉽게 안착되는 느낌이다. 쓰면서도 막상 설명하려면 어려운 컴퓨터 용어들, 컴퓨터 언어들, AI 용어들을 쉽게 살펴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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