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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 마스 - 화성의 생명체를 찾아서
데이비드 와인트롭 지음, 홍경탁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며칠 전 인류는 이제 지구 45억년 역사에서 최초로 다른 별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화성탐사선 InSight가 화성의 바람소리를 담아서 지구로 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InSight의 화성 바람소리를 듣고 화성과 소리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인류 최초로 소리로 인류의 발전을 연구한 책은 며칠 전에 이미 읽었으며, 이제는 화성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그 책의 이름은 데이비드 와인트롭(홍경탁)의 MARS 마스 즉 화성이다.
화성은 과연 어떤 별일까? 아니 그 이전에 왜 화성이라고 불리우고 있을까? 지구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이 별은 붉은 색을 띠고 있기에 그를 바탕으로 아레스, 마르스, 니르길, 화성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화성에 물이 존재하고 있으며, 대기의 대부분이 이사화탄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주목한 부분은 화성의 성분과 구성이 아니라 바이킹 이후의 화성탐사선들이다.
2003년에 보내진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는 원래 90일 정도의 수명을 기대했지만 2018년 11월 이후까지 계속해서 작동중이다. 오퍼튜니티는 마라톤 경기의 완주 거리를 넘게 이동해서 지구로 수십 만 장의 사진을 전송했다. 2012년에 보내진 호기심이란 뜻의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메탄이 존재하는 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 중에 있다. 그냥 단순히 유트브와 인터넷 등으로 보는 것과 달리 상세한 설명과 바이킹 이후의 다른 탐사선들과의 비교를 통해서 보니 이 모든 것이 화성에서 생명체를 찾기 위한 연구였고, 미래에 인간이 화성착륙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화성에는 바다가 있을까? 화성에는 물이 존재할까? 화성에는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아니면 생명체가 살 수 있을까? 화성에는 정말 대운하가 존재할까? 그간의 많은 궁금증에 대해서 이미 밝혀진 것들도 많지만, 아직까지 화성은 미지의 세계이며,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휠 씬 더 많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제대로 알고 있을까? 여전히 지구도 아직까지 미지의 세계이다. 한 예로 지금도 심해 탐사선을 보낼 때마다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생명체들을 발견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 본 심해가 더 많을까? 인간의 손길이 못했던 곳이 더 많을까? 두꺼운 빙하 층 밑에 있는 남극대륙은 또 어떠할까?
화성에 대한 비밀이 지금보다 더 밝혀지고, 우리 인간이 화성에 착륙하는 그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 기원한다. 그 때까지 그 궁금증을 MARS 같은 책을 읽으면서 달래야겠다. 화성에 대한 궁금증을 지금까지 밝혀진 연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화성에 인간이 착륙하고 생명체를 발견하는 그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