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탄생 - 소리와 듣기에 대한 폭넓은 역사적 탐험
데이비드 헨디 지음, 배현.한정연 옮김 / 시공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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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탄생] 데이비드 헨디 시공사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과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어느 장애가 더 파괴적일까보통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가 더 파괴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청각장애가 휠 씬 더 파괴적인 장애이다자연에서 혼자 살아간다면야 시각장애가 더 위험하겠지만 인간은 혼자 살지 않고 사회란 공간 속에서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비고츠키에 의하면 인간의 사고 발달은 언어에 좌우된다고 한다프레이리에 의하면 TV와 교과서 속의 언어가 하류층이 아닌 중상류층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를 사용하고있기 때문에 학력차가 더 크게 발생한다고 했다.

 

소리의 탄생 이 책은 언어 이전의 소리와 듣기에 대해서 폭넓은 역사적 탐험을 하는 책이다소리는 인간이 사고를 하고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즉 우리 인간이 인간답게 된 것에는 소리를 발달시켜 언어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처럼 소리는 우리 인간에게 하나의 역사이지 세계인 것이다인간이 단순한 소리를 내던 시대르 거쳐 주문을 외던 고대 샤먼의 시대를 지나 문명의 발달로 읽기를 하고 기록을 남기고이제 시민의 함성이 들리고 기계의 소리가 들리는 시대가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소리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은 소리를 통해서 인류의 역사를 소개한 최초의 시도이다선사시대의 소리고대 그리스 로마의 시대의 소리중세 암흑시대의 소리식민시대와 제국주의 시대의 소리를 거쳐 기계의 소리와 증폭의 시대에 도달한다교육학에서 소리와 언어는 인간의 사고 발달을 좌우한다고 여겨질 정도로 매우 중요한 영역이지만 소리로 우리 인간과 문명을 접목시킨 책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우리의 삶은 소리로 둘러져 있으며소리를 통해서 인류는 풍성해져 왔다.

 

인류의 역사를 진화나 사건 등을 통해서 이해하려는 시도는 많이 있어왔고 지금도 대부분의 연구와 책들이 이를 소제 접근하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시도로 했다단순히 동굴에서 돌을 두드리던 시대에서 몇 만 년을 거쳐서 며칠 전에 인류는 이제 화성에서 나는 바람 소리를 듣을 수 있게 되었다많은 우주선이 그동안 화성의 사진은 무수히 많이 전송해 왔지만 소리를 전달한 것은 미국의 화성탐사선 InSight 최초였다. 이제 인류는 지구 이외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인류의 역사는 소리와 함께 어떻게 발전할까이 책을 읽으니 다음의 역사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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