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오사카 This Is Osaka -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2025~2026년 최신판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호밀씨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네이버 카페에 당첨된 책입니다. 


이제 내일 아니 몇 시간 후면 20번째 일본 여행을 떠난다. 20번 중에서 9번이 바로 오늘 소개할 오사카이다.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일본 아니 오사카 여행을 이렇게나 자주 가고 있을까? 일본 이제 한 해 795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나라이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4,000만 명 이상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그러나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일본의 해외 관광객 수는 우리나라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한 수준의 관광대국이 되었다. 국내 관광지가 내수 부진과 불경기의 여파로 시름에 젖어 있지만 일본 노선은 여전히 사람들로 넘쳐난다. 아니 이제 오히려 관광홍수, 관광공해를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도대체 일본과 오사카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나는 2번째로 일본에 갈 때부터 배낭여행 즉 자유여행을 시작했다. 그중에서 오사카는 특히 인기가 높은 것이다. 오사카는 여행사 없이도 혼자서도 그냥 다니기 매우 좋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여행사 없이 가도 되냐? 혼자서 다니면 어렵지 않냐? 이다. 오사카는 어디를 가더라도 한국 사람이 많으며, 지하철 등지에서 한국어로 방송이 나온다. 겁먹지 말고 책 한 권 준비해서 그냥 한번 다녀 와 보기를 바란다. 그러면 나처럼 시간 나면 계속해서 나가게 될 것이다.

 

 


오사카 자유여행은 특징은 지하철 노선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고 이와 연계된 주유패스와 같은 패스의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다. 주유패스는 작년인 2024년부터 QR로 바뀌고, 가격도 많이 올랐다. 그러나 여전히 저렴하며, 매번 활용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여행경비를 아끼는 것은 물론, 동선의 최소화 등 여행의 편의를 최상으로 높일 수 있다. 책에 각종 패스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다. 값이 많이 오른 오사카 여행 대표 패스인 주유패스도 이 책 P.105를 보면 최신 정보가 잘 반영되어 있다. 당신이 만약 예산이 부족한 뚜벅이라면 이런 정확한 최신 정보는 미리 계획을 세우는 데에 중요한 정보가 된다.



 

그렇다면 디스 이즈 오사카에 나와 있는 뷰 포인트와 명소, 프랜차이즈, 맛집 등을 믿을 수 있을까? 믿을 수 없다면 2017년 첫 출간 이후 어떻게 올해 20251월에 6번째 개정판이 나올 정도로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었을까?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서 짠 코스인데 그게 엉터리일 수가 있을까? 처음 가거나 무작정 아무것도 모르고 가는 사람들이 여행하데 드는 시간 1, 1초를 아껴준다. 참고로 나는 P.17의 신세카이와 P.21 아라시야마가 특히 좋았다. 신세카이는 많이 가는 도톤보리와는 또 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었고, 아라시야마는 현지인들에게 인기 만점인 곳이다. 두 곳은 아직 국내에 지명도가 그리 높지 않은 곳이다. P.25의 도다이지와 사슴 공원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 일본에 안 간 사람들도 많이 아는 명소다. 참고로 이 책의 제목은 오사카지만 도쿄, 나라, 고베도 담고 있다.



 

주유패스나 자유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일정 짜기와 출입구 찾기이다. 동선을 최소화하고 목적지를 빨리 찾을수록 더 많은 곳을 보고 즐길 수 있다. 잘 못하면 관광지에 있는 시간보다 길거리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더 많다. 책에 특정 지역 상세 지도는 물론 전체 지도도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스마트폰을 믿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참고로 기타큐슈를 갔을 때 스마트폰이 고장 나서 꽤 고생한 적이 있다. 그래서 책자 한 권은 꼭 챙긴다. 배터리 방전은 물론 스마트 폰이 안 잡히는 곳도 있지만 엉뚱한 곳으로 안내하기도 한다. 구글 지도가 보편화 됐다고 해도 전체 지도를 보기에는 아직 종이지도가 훨씬 더 편리하다. 스마트 폰 지도와 종이 지도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냥 좁은 화면으로 보는 지도는 지리 밖에 안 나오지만 책은 온갖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책도 배낭여행족의 집을 줄여 주기 위해서 현지에 가서 볼 수 있는 미니로 된 지도 책자를 제공한다. 배낭여행은 짐 줄이는 것이 정말 관건이다.

 

 

오사카 하면 밤에도 여행이 계속 되는 곳이다. 저녁만 되면 문을 닫는 일본의 관광지와 시장과 달리 도돈보리는 물론 우메다 공중정원과 하루카스, 오사카항 등 밤에도 즐길 곳이 많다. 오전 오후 저녁 일정을 잘 조정하도록 하자. 일본하면 저렴한 소비재 물가와 외국인을 위한 각종 면세 혜택으로 이제 쇼핑 천국이 되었다. 각종 매장 정보가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자. 해외에 나가보면 우리나라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바로 알게 된다. 교토는 오사카와 달리 지하철보다는 버스로 다니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하다. 교토 지하철 패스는 진짜 무쓸모다. 관광지와 너무 멀다. 그렇기에 버스노선을 미리 잘 알아보고 가자. 그리고 날씨도 미리 체크하면 좋다. 이 책 P.122에도 잘 나와 있다. 일본기상청, 웨더뉴스, 덴키 등도 안내하고 있다. 이제 이 정도로 글을 마무리하고 20번째 일본 여행을 위해서 책을 좀 더 읽어야겠다. 모두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00가지 물건으로 보는 우주의 역사 - NASA 과학자가 선정한 인류의 지혜로운 도구들 모두의 인문학 4
스텐 오덴발드 지음, 홍주연 옮김 / 스테이블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네이버 도서카페 이벤트에 당첨된 도서입니다.

 

천동설이 주류를 이루던, 아직 눈으로만 하늘을 관측하던 시대. 그러나 망원경이 발명되면서 이 이론이 틀렸다는 것은, 복잡한 수학 공식이나 다른 지식 없이도 너무나도 쉽게 증명되기 시작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그는 손수 제작한 망원경으로 목성 주위를 관측했다. 그러자 후대에 갈릴레이 4대 위성으로 불리는 이는 이오, 유로파, 칼리스토가 지구가 아닌 목성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이 망원경의 발명으로 이제 인류는 모든 창조물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천동설이 틀렸다는 것을 믿음이 아닌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그동안 신 중심이었던 인류사상에 커다란 변환점으로 다가온다.

 

스텐 오덴발드의 [100가지 물건으로 보는 우주의 역사] 이 책은 인류의 역사에서 망원경과 같이 천문학에 큰 영향을 미친 100가지 사건으로 물건으로 설명한다. 갈릴레이 시절의 21배 비율의 망원경에서 인류는 수소선 전파 망원경, 엑스선 망원경을 거쳐서 이제 허블망원경, 제임스 웹 망원경을 개발해서 우주의 비밀을 풀고 있다. 이런 전자 망원경들은 모두 렌즈를 갈아서 만들던 중세 갈릴레이의 시절의 망원경이 거쳐서 발명된 것이다. 이런 과정이 없이 오늘날의 첨단 망원경은 결코 나올 수 없었다.

 

그동안 눈으로만 우주를 관측하던 인류는 1959년 스푸트니크호를 발사하면 인류의 영역을 우주로 넓혔으며, 유리 가가린이 최초의 우주인이 된 후, 이제는 인간이 달에도 인류의 발자국을 남겼다. 베네라가 금성에 착륙하여 인류 최초로 다른 행성을 볼 수 있었던 인류는 그 후 수많은 무인 탐사선과 인공위성을 보내서 우주를 관측하고 있다.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목성을 관찰했을 때는 4개의 정도의 위성을 발견했지만, 지금은 수십 개를 넘어 100개에 가까운 95개의 위성이 목성 주위를 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책은 인류에게 새로운 발견의 시대를 연 제임스 웹 망원경을 100번째의 발견으로 소개하면서 글을 마친다. 고대 쿠푸왕 피라미드의 건설 비용의 2배가 들어간 이 첨단 망원경도 갈릴레이처럼 손으로 렌즈를 연마해서 만들었던 시절의 망원경이 있었기에 발명될 수 있었다. 절대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으며,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수많은 제품도 오랜 세월을 거쳐서 점점 발전된 것이다. 갈릴레이의 망원경도 암미사두카의 금성 판처럼 지구가 아닌 우주로 눈을 넓힌 인류가 있었기에 발명될 수 있었다. 어느 한 분야를 연구하고자 할 때 반드시 지난 과거를 연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100가지 발명품으로 인류의 우주 발전의 역사와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 아는 척하기 - 잡학으로 가까워지는
박정석 지음 / 반석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깝고 먼 나라 일본. 이제 1년에 1,000만 정도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나라가 되었다. 이와 반대로 국내 여행지는 불경기와 소비 둔화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국내는 텅 빈 식당과 상점들 점점 문을 닫는 가게들이 늘어나지만, 공항과 일본의 유명 관광지는 한국인 천지다. 이제 여행으로만 한정하면 사실상 국내 여행지의 위치다. 이렇게 가까운 일본 그러나 내면은 너무나도 다르다. 개인을 중시하는 한국. 화(和) 즉 전체를 중시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 입히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일본. 그 일본과 일본인들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은 없을까? 이런 궁금즘에서 읽기 시작한 책이 있다. 바로 박정석의 [잡학으로 가까워지는 일본 아는 척하기]다.

이 책의 서문은 한일의 오랜 역사와 관계. 왜구들을 설명하면서 책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해안가를 노략질한 일본 해적들. 그러나 일본의 역사책을 보면 신라구 또는 고려구들에 대한 기록이 가득하다. 무쿠리고쿠리 일본에서 무서운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 단어의 몽골군과 고려군을 뜻한다. 일본에게 일방적으로 당한 것만을 기억하는 대부분이 이 말을 들으면 놀랄 것이다.

미국에 가서 스쿨버스가 정차할 때 그 앞을 앞지르거나 고속으로 차를 달린다면 바로 신고를 당할 것이다. 미국에서 스쿨버스는 성역이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지킬 예절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카페나 도서관에서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충전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이는 범죄 즉 절도로 인식된다. 일본인들은 직장에서도 함부로 폰을 충전시키지 않는다. 한국에서 밥그릇을 들고 먹으면 “아니 저 사람 뭐야” 이런 소리를 듣게 될 것이지만, 일본에서는 이게 일상이다. 일본에서 카드 결제를 한 후 우리나라에서처럼 대충 사인을 하다가는 높은 확률로 바로 여권을 달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 책은 이렇게 일본 여행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상식은 물론, 일본의 수도 도쿄, 일본의 아날로그 문화, 요시다 쇼인, 천황, 사무라이와 할복 등을 통해서 일본을 깊이 파고든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아직도 일본에 가서 물건을 구입하면 영수증에 도장을 찍어주고, 카드 등을 일절 받지 않는 가게들이 많아서 놀란다. 아날로그 저팬. 빨리, 빨리도 부족한 한국인들이 생소하지만,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는 일상이다. 내년 1월 20번째 일본 여행을 앞두고 일본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향료 A to Z - 천연 향료가 향수가 되기까지
콜렉티프 네 지음, 잔 도레 엮음, 김태형 옮김 / 미술문화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966년 석가탑을 보수하기 위해 옥개석을 들어 올리자, 그 안에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같은 여러 보물과 함께 고대 아라비아에서 건너온 향료가 함께 공양되어 있었다. 온달의 설화에서 눈이 먼 온달의 노모는 평강공주의 몸에서 향내가 나자 바로 귀한 사람인 것을 알았다. 이처럼 향료는 고대 신에게 바쳐지는 최고의 공물 중 하나였으며, 향료는 귀한 사람만 지닐 수 있었다. 그 제조 과정과 값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길었고 비쌌다.

 

좋은 향기가 나는 곳에서 가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향기를 오래 보관할 수 없을까? 이런 인류의 여념은 곧 향료 발전의 역사로 이어진다. 이 역사는 기원전 2,4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런 향료는 어디서 재배되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추출할 수 있을까? 이를 한 권으로 담은 책이 나왔다. 바로 콜렉티프 네(김도형 역)의 향료 A to Z. 고대 신라인들은 왜 아라비아의 향료를 석가탑에 담았을까? 대항해시대 유럽인들은 향료를 얻기 신항로를 개척했을까?

 

향기의 원료가 되는 식물은 주로 아프리카나 중동,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된다. 한 예로 르네상스 시대 유럽 왕실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얻은 오렌지 블라썸은 오늘날 유럽에서도 재배되지만, 동아시아가 원산지며 로마 시대에 전파된 것이다. 이를 얻기 위해서는 최소 4년이 지나야 한다. 수확 시기도 1년 중 3~4월 정도로 짧다. 수율은 1t을 수확하면 겨우 1kg 정도를 얻을 정도로 매우 낮다. 오랜 재배기간과 극히 낮은 수율, 열광적인 인기 이런 것들이 향료의 가치를 말해준다. 인간으로 치면 매우 고귀한 존재다.

 

몸에 뿌리는 향료 외에 식료품에 사용되는 코코넛, 파인애플, 망고 등은 모두 열대에서 생산된다. 오늘날 유럽과 미국 등에도 재배되는 레몬도 원래는 인도와 중국 사이가 원산지다. 이처럼 향료는 무역과 같은 인류의 교역과 이동을 낳았다. 그 교역 후 인류는 더 좋은 향기를 만들어 내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지속적인 연구를 했다. 지금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조향사들이다. 이들은 향기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만 일할까? 그렇지 않다. 시대가 변하면서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었다. 바로 환경이다. 오늘날 조향사들은 최상의 향기를 조향하면서 환경도 함께 고려한다. 이 책은 향료는 물론 이런 조향사들의 역사도 함께 담고 있다.

 

석가탑에서 나온 아라비아의 향료 이야기를 접한 이후 품었던 향료의 가치와 역사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향료를 통해서 인류의 역사에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모주 투자로 월세 받기 - 무자본으로 건물주처럼 월세 받는 공모주 투자 방법
윤종현 지음 / 아티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 시장을 예측할 수 있을까? 만약 누군가 이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당신에게 투자를 권유한다면 99.9% 정도는 사기라도 봐도 좋을 것이다. 주식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오직 신의 영역이며, 인간은 오직 대응만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공모주 즉 IPO로 한정한다면, 상장 당일 흐름 정도를 예측하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 혹시 사기가 아니냐고? 천만에 말씀. 수요예측 결과를 통해서, 기관 등이 얼마 동안 팔지 않고 보유할지, 상장 당일 어느 정도의 물량이 유통될지를 알 수 있다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이 높은 가능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으며, 2020년 SK 바이오팜 상장 이후 대중들도 높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공모주를 개미들에게 쉽게 설명하는 책이 나왔다. 바로 윤종현의 [공모주 투자로 월세 받기]다.

공모주를 하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당연하게 증권사 계좌를 만드는 것이다. 쉬울 것만 같은 이 과정이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되면서, 20일 이내 1계좌 등 여러 규정이 생겼다. 그렇기에 어느 증권사부터 만드는 것이 나을지, 카카오뱅크 등을 통해서 개설하면 이를 피하면서 적립금까지 받을 수 있다. 이를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보자. 증권에 투자하려면 PER, PBS 등의 지표와 그래프 등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공모주는 수요예측 결과와 의무 보유 확약 정도에 상장 당일 유통 물량 정도를 알면 거의 끝이 난다. 이 이상을 알아도 좋겠지만, 어차피 기관투자자가 아닌 개인이라면 많은 아주 많은 물량을 받을 수도 없고, 장기간 보유하지도 않는다.

2020년 이후부터 주식 투자하면서 삼성전자 등으로 쏠쏠한 수익을 올렸지만, 엘지생활건강(우) 하나로 몇 년 동안 번 돈의 상당 부분을 날려 버렸다. 몇 년 동안 여러 종목에서 꾸준히 번 돈을 단 한 종목으로 날린 것이다. 공모주는 이런 경우가 없을까? 안전하지만 무작정 투자는 위험하다. 2022년 1년 동안 꾸준히 참여해서 2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올렸지만, 연말 KB스타리츠 단 하나로 수익 대부분을 날려 버리고 말았다. 공모주 흐름이 좋았기에 수요예측 결과를 제대로 보지 않고, 당일 나온 월급 정도만 넣었다가 벌어진 일이다. 만약 몇 천, 몇 억을 넣었다가는 감당할 수 없는 큰 손실을 봤을 것이다. 이 책에서도 공모주가 일반 주식에 비해서 높은 확률로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만능은 아니기에 주의할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투자의 제1원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 원칙은 물론 공모주에서도 적용된다.

공모주를 하면 2,0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1년에 수십 종목에 투자하고, 가족 단위로 투자하기에 쌓이면 꽤 큰 돈이 된다. 이 책은 이런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공모주 외에 왜 투자해야 하는지?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등을 설명하면서 책을 마무리한다. 은행에 저축하면 이자가 붙지만, 15% 정도는 세금으로 내며, 물가 상승률을 생각하면 사실상 마이너스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정박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며, 바다에 나가야지만 고기를 잡을 수 있다. 항구에만 있으면 어찌 만선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그냥 항구에 있다가는 시간이 지나면 배만 못 쓰게 될 뿐이다. 우리가 투자할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주식 중에서 가장 안전한 방법 중 하나인 공모주부터 알아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