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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경이는 복도 많지 - 원조 워킹 맘, 명리학자에게 따져 묻다
유인경.이지훈 지음 / 하루헌 / 2026년 7월
평점 :

인경이는 복도 많지 - 유인경, 이지훈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제목처럼 복 받은 인생을 산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 일일까. 나는 특별히 명리학을 배척하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관심이 많다. 그것도 어렸을 적에는 적당한 궁금증이었다가 이제는 사람관계간의 상성을 위해 그 높은 자리의 분들이 점쟁이 말을 믿는가에 대한 생각도 하는 중이다. 이 책은 기자 유인경이 살아온 험난함과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간별로 명리학자 이지훈과 나눈 대담형식의 책이다. 인경이는 나무(갑목)가 세 개나 되는 단단함을 가진 사람이다. 참고로 나는 찾아보니 금이 세 개나 되는 사주더라.
아무튼 본인이 20년 동안이나 힘들게 버텨온 악재들이 사주에 나온다. 남편의 부도, 어머니의 치매를 12년동안 간병하기, 회사에서의 원치 않는 직책 등 여러가지 면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래도 기자는 굉장히 긍정적인 성품이어서 사람에게 타고 태어난 고통 주머니가 있고, 거기서 나오는 것들이 허물어질 거란 생각을 하면서 버텨냈다고 한다. 결국 어느 총량을 어느 시간대에 겪는가에 대한 시각이라고 생각한다.
또 궁합이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도 발견했다. 딱 남녀간의 궁합이 정해져 있다기 보다 사람 간의 상호작용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사람의 단점을 내가 보완하는지 아니면 더 강화시키는지에 대한 기질을 미리 참고하는 참고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상대와의 작용력을 살피는 도구로 사용한다면 언제든 유용하지 않을까.
딸과 남편에 대한 관계의 상생도 두루 이야기 한다. 나는 이 두 가지가 다 없기 때문에 직장에 관한 이야기 썰을 더 흥미 있게 읽었다. 직장에서는 기자도 아부를 못하는 기질을 타고나서 독야청청 지냈다고 하더라. 식상이 부족한 사람들은 몸이 부서저라 일하고도 생색을 잘 못낸다는데, 바로 내 얘기 같아서 눈물을 조금 훔쳤다. 그냥 내가 잘하면 되겠지, 그럼 누군가는 알아주겠지 생각하는 것도 내가 가진 사주 기질의 한 면이구나 생각하니, 의도적으로라도 자기표현(식상)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의 인생을 명리학적으로 보면서 나와 비슷한 점과 다른점을 찾는 독특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