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질문법 - AI시대, 조직의 성과를 이끄는 최고의 리더십 전략 리더 시리즈
에드거 샤인.피터 샤인 지음, 노승영 옮김 / 심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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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질문법 - 에드거 샤인, 피터샤인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요즘 AI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고 사회와 조직의 변화를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러면서 인간이 가져야 할 그리고 계속해서 인간의 쓰임을 나타내는 것이 질문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특히 이제 검색이나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답을 도출하는 것이 쉬워진 만큼, 어떻게 질문하는지에 대한 것이 리더에게 더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나 리더들은 결정을 해야하는 자리고, 자신의 방향성을 질문으로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리더야 말로 <겸손한 질문(Humble Inquiry)>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동양문화권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는 무척 익숙한 개념이다. 저자들이 자란 미국에서는 굉장히 독특하고 신경써야 하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았다. 겸손한 질문이란 단순하게 말을 예쁘게 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내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생각을 접어둬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하는 말에 그의 경험과 생각이 담겨있음을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이해하려는 태도다. 책의 초반에

낯선 고장에 와서 두 길 사이에서 목적지로 향하는 길을 묻는 사람의 일화가 나온다. 예를 들어 이 길로 가면 경주가 나오나요? 라고 묻는다. 동네 사람은 나온다고 이야기 한다. 다른 길로 가도 경주가 나오냐고 물으면 동네 사람은 나온다고 대답해준다. 경주로 가는 길은 맞기 때문에 길을 물은 초행자는 더 이상의 정보를 얻을 수 없다. 그러나 <경주로 가려고 하는데 제가 길을 잘 몰라서요. 어떤 길로 가면 더 쉽게 갈 수 있을까요?>라는 겸손한 질문을 던지면, 상대방은 어느 곳은 길이 막히는 방향이고, 다른 길은 가는 길은 편하지만 도로비를 낼거예요. 라는 자신만의 팁을 얹어서 길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말이다.

또 다른 예시는 직업관련해서 등장한다. 작업 마무리에 작업 보호구를 벗고 일을 한 작업자가 해고당했다. 그 진상조사를 당신이 한다고 생각해보자. 왜 그랬는지 먼저 감정적으로 따져 물으면 상대방도 날 선 대답밖에 할 수 없다.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당신은 이 일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가정하고 충분히 이야기를 듣기 위한 겸손한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그 작업자가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시야확보가 되지 않은 보호구를 그의 안구에 위험이 될 만한 사항임을 알면서도 벗고 일할 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습기에 차서 시야확보가 되지 않을 새로운 보호구를 찾아 다른 작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통한 질문을 던져야 진솔한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좋은 질문은 좋은 해결책을 만든다.

최근 나에게 점점 더 많이 물어보는 대표자의 질문을 다른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무능한 리더는 답하고 유능한 리더는 묻는다>는 말처럼 대표자도 내 생각과 경험을 일부는 차용하고 싶은 게 아닐까 한다.

나 역시 앞으로 누군가에게 조언부터 하기보다 한 번 더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랬어?>보다는 <무슨 일이 있었어?> 라고 말이다.

어쩌면 좋은 리더십은 거창한 말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잠시 멈추는 것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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