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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심리학 ㅣ 다크 심리학 1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지음 / 어센딩 / 2025년 7월
평점 :

다크 심리학 - 다크 사이드 프로젝트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먼저 지금 책 시장에서 비주류인 심리학 책으로 20만부를 달성한 <다크 심리학>을 축하해주고 싶다. 물론 나 역시 원래 판본을 구입했었고, 다 읽고 선물 했었다. 약간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20만부 스페셜 에디션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워낙에 독한 워딩이지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가 많았던 책이라 주위에 많이 소문을 냈었는데, 역시 약자들의 연대는 필요한 것이 아니겠나. 부제와 그림이 사라지고 완전히 무슨 예전 의학서적 느낌의 깔쌈한 표지로 다시 태어나서 굉장히 좋았다. 제목에 걸맞게 블랙에디션이라 양장본이지만 계속 가지고 다녀도 변색되지 않는 점도 개인적으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아무튼, 다크 심리학은 사람들의 사이에는 균형으로 포장된 불균형이 숨어있다는 이야기다. 이를 먼저 눈치 챈 사람은 이를 약한 사람들에게 계속적으로 써먹고 있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나는 구매팀이다. 구매팀이라고 하면 굉장히 심리조종 기술을 많이 연마할 수 있고 써먹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물론 그런 자리기는 하지만, 최종적으로 승인을 하지 못하는 중간관리자에게는 굉장히 스트레스가 많은 직종이기도 하다. 그래서 책에서 심리를 조종하는 기술 5가지 중에서 처음 등장하는 <미치광이 전략>을 읽으며 굉장히 웃펐다. 협상 테이블에 나온 사람이 불확실성으로 강력 무장한 사람이라면 온전한 정신이 박힌 사람(그러니까 나)이 양보하거나 포기할 수 밖에 없어진다. 이는 가장 가까운 배우자나 연인 사이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게 되면 결국 포기하게 되지 않는가. 이걸 타고 태어남으로 포장하는 사람 또한 관계의 우위에 선 사람이다. 결국 감정교란을 무기로 사용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런 감정 교란에도 이를 역이용 할 수 있는 법은 있기 마련이다. 상대방이 쌉소리를 시전하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잘라내는 것이다. 그러면 감정교란을 실시한 상대는 뭐지? 내 전략이 뭔가 부족했나? 하면서 본인을 의심하며 자멸의 구렁텅이로 한걸음 다가가게 된다. 그냥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차단하여 내 시간을 아꼈을 뿐인데 그것도 하나의 탁월한 전략이 된다니 좋지 않은가. 그리고 이 전략을 구사할 때 너는 그러거나 말거나 나에게 아무런 타격감이 없다는 냉정할 정도로 차분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금상첨화다. 결국 당신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것을 상대에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 사이에 <안된다>라는 말로 심리적 결계를 치고 반박하게 만드는 다크 심리기술 1번만이라도 제대로 연마한다면 웬만한 어중이 떠중이들은 걸러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 지독한 사람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가 아니라 시스템화 시키고 거기에 당신을 가담시켜서 흑백 분리를 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 판에 직접 다가가지 않았다면 지금이 다크심리학에서 나온 심리기술로 자신을 방어하기 가장 좋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