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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
박성원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2월
평점 :

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 – 박성원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바쁜 일상 속 1분 에세이>는 빠르게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박성원 작가는 명상과 사랑, 그리고 사색을 통해 우리가 잊고 지내던 내면의 목소리를 다시 들려준다. 짧은 글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한 문장 한 문장이 깊은 여운을 남기며 삶의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작가가 자신의 뒷담화 습관을 고치기 위해 스스로에게 벌칙을 부여한 이야기였다. 그는 뒷담화를 할 때마다 광화문에 5만원씩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는 그 의지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종종 사소하다고 여기는 말 습관 속에서 타인을 평가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작가의 방식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동시에, 변화는 결국 구체적인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또 하나 마음에 남는 메시지는 ‘기꺼이’와 ‘억지로’를 구분하는 삶의 태도였다. 같은 행동이라도 기꺼이 하는 것과 억지로 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다. 기꺼이 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삶은 한층 가벼워지고 풍요로워진다. 이는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오래된 말과도 맞닿아 있다.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불평하기보다, 그 안에서 의미를 찾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결국 삶의 질을 바꾼다는 점에서 깊이 공감했다.
마지막으로 사랑에 대한 작가의 시선 역시 오래 남는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이 끝났을 때, 그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라는 아쉬움과 원망이 남는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계산이었을지도 모른다. 이 문장을 읽으며 나 역시 지나간 인연들을 떠올렸다. 나는 종종 베풀었다고 생각했던 마음씀씀이에 대해 보답받지 못했다는 감정을 품곤 했는데, 그것이 사랑이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거창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아주 짧은 문장들로 삶을 바라보는 방향을 조금씩 틀어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싶은 순간, 이 책은 조용하지만 분명한 위로와 통찰을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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