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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의 낡은 수첩 - 위기의 순간마다 다시 펼쳐본 삶의 문장들 ㅣ AcornLoft
마테호른 지음 / 에이콘온 / 2026년 1월
평점 :

억만장자의 낡은 수첩 - 마테호른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위기의 순간들 마다 억만장자와 유명인이 곱씹은 말들을 통해서 자신의 기준을 세우는 책이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해리포터의 작가 제이케이 롤링이 한 말 중 <비교는 출발선을 흐린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녀의 인생 역시 타지에서 남편을 만났다 이혼하고 혼자 다시 영국에 돌아와 힘들게 해리포터를 집필했다.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은 같은 학교에 입학하지만 결코 같은 출발선에 서 있지 않다. 누군가는 유명세와 고아라는 상처를 안고 시작하고, 누군가는 비마법 가정 출신이라는 편견을 마음속에 담고 있다. 그렇게도 공부를 잘하고 똑똑하지만 말이다. 롤링의 삶 또한 비교의 대상이었겠지만 결국 자신만의 리듬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롭게 AI의 세상이 된 지금 빌게이츠의 <변화는 늘 공부하는 사람 편이다>를 기억해야겠다. 세계 최고 갑부조차도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어제의 전문성을 가지고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기술의 산업을 선도하는 사람이 하는 말이니 더 뼈져리게 느껴진다. 나 역시도 가끔 나가서 겪는 비대면 주문 키오스크나 꼭 어플이나 앱을 사용해서 예약해야 한다는 것을 만나면 당혹스럽다. 최근 60대의 사장님이 왜 요새는 워크인 손님을 호텔에서도 안받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손사레를 쳤다. 아직까지는 그래도 인터넷 결제에 익숙하지만 나도 언젠가 이런 호소를 하지 않을 날이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는 내가 모시고 있는 상사고 60대지만 컴퓨터도 곧 잘 다루는 변화를 공부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낯설게 느껴지는 분야에 대해서 파고드는 것은 불편함이 먼저다. 내가 이것도 하지 못하나 싶어서 자존심이 상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바로 그 불편함이 성장을 여는 문이며 끝까지 반복하게 하는 힘이다.
세상의 명언은 많다. 그렇지만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자신에게 와닿는 한 가지를 곱씹어 보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