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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가 길을 잃는 당신을 위한 설명 치트키 100 - 언어의 해상도를 높여주는 소통의 기술
후카야 유리코 지음, 조해선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1월
평점 :

말하다가 길을 잃는 당신을 위한 설명 치트키 100 - 후카야 유리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말을 내 뜻대로 온전히 전달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위해 <말하다가 길을 잃는 당신을 위한 설명 치트키 100>로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최근 나 역시 협력사에서 주로 대화하는 직원이 바뀌면서 설명에 대한 배움의 필요를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업무의 종결과 상대방이 생각하는 업무의 종결이 다르다는 부분에서 특히 절감했다. 트러블이 생긴 것은 무역 화물의 입고 관련 업무였다. 전에 일하던 A라는 직원과는 <인계 예정입니다.> 라는 말 뒤에 100% 확정적인 배송기사 섭외까지 마친 업무 종결이었다. 그러나 새로 인수인계를 맡은 B라는 직원은 같은 <인계 예정입니다.> 라는 말 뒤에 배송 일정은 미지수로 남겨놓는 방식이었다. 빠르면 오전부터 업무 확정을 위해 퇴근시간까지 안절부절 해야 하는 일은 엄청난 부담이 되어 다가왔다. 게다나 납품 일정이 지연되게 되면 엄청난 회사에 리스크까지 생기기 때문이다. 상대방과 내가 같은 의미의 일의 종결까지를 말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내가 쓰는 글의 오탈자를 점검하거나 재확인 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방법이 있다. MS워드를 사용한다면 가능하다. TTS(Text to Speech) 기능을 사용해서 타인의 시선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실제 서평을 보통 한글 프로세스를 이용하는데, 혹시 어색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TTS기능 사용 가능한 MS워드로 바꿔 볼 것도 고려하게 되었다.
설명을 시작할 때는 큰 그림부터 전달한다. 이는 상대방의 머릿속에 <정보를 담는 그릇>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큰 그림으로 설명을 시작하고 세부설명을 하고, 마무리로 전체를 요약해서 한 번 더 설명한다. 그러면 듣는 이의 이해가 훨씬 깊어진다고 한다. 요식업계에서 주문을 하면서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주문 확인을 하는 이유도 서로의 설명이 맞는지 재확인 하는 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마다 결론을 내리는 방식의 차이가 있다. 상대방의 결정 과정에 따른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총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횟수 중시형>은 여러 번 해본 뒤에 결정한다.
<직감 중시형>은 직감 따라 결정한다.
<의심형>은 한 번에 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판단해서 결정한다.
<기간 중시형>은 일정한 시간을 두고 고민한 뒤에 결정한다.
나의 경우 직감중시형과 기간 중시형의 혼재형인 것 같다. 데드라인이 있다면 크게 흔들리며, 보통은 직감에 따른다. 이 결정과정의 특징을 이해한다면 설명을 통해 훨씬 더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결론을 도출하기 쉬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