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총량의 법칙 100문 100답 - 하루라도 빨리 알수록 인생에 득이 되는 100가지 이야기
이채윤 지음 / 창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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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총량의 법칙 100100- 이채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알수록 인생에 득이되는 100가지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알고 싶어 두꺼운 책을 얼른 집어들었다.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뭐였을까.

저자는 행복과 고통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생은 그 위에서 행복이 먼저올 때 겸손하게 지내고, 고통이 먼저 올 때는 나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힘을 기르며 고통의 경험을 통해 단단해지는 법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고통이 오는 시기를 내가 충전하는 시기로 받아들여야 다가오는 기쁨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말이다. 행복은 후불이고 고통은 일시불처럼 느껴지긴 하는데 말이다. 이에 대해서는 불행을 곱씹을수록 내가 누릴 수 있는 총량이 줄어드니 이 부분을 빨리 깨달으라는 이야기였다.

내가 책을 읽고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감정일기>쓰기다. 지금 시작한지 열흘 정도 되었다. 사람이 로또 1등에 당첨되어도 그 행복은 오래 지속할 수 없다. 결국 행복이 오래가지 않는 것 또한 축복이란다. 행복이 식고 다시 보통의 날이 다가오면 그대로 흘려보내야 하는 것이다. 꼭 행복하지 않아도 사람은 일상을 살아내야 한다. 하루 중에도 기분은 오락가락 할 수 있다. 감정일기는 보통 아침, 점심, 저녁 3가지로 나눠서 점수화 하고, 내게 트리거가 되었던 일을 적으라고 한다. 나는 최대한 약식으로 기재하고 있다. 내가 겪는 일주일, 한 달이 어떤 사이클을 그리는지 실제로 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다.

사랑에 대해서도 인생 총량을 이야기 한다. 결국 사랑이라는 행동이 나를 위한 것인지, 남을 위한 것인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나 역시 그렇다. 내 딴에는 굉장히 상대방을 위해 섬기는 태도를 보였다고 하지만, 상대가 원하지 않으면 그것은 내 욕망의 발현일 뿐이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지나친 의존도, 구속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관계의 온도가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게 요구하라는 말이었다. 그런데 이건 정말이지 나에게는 너무 어렵다. 결국 내 온도에 못이겨 내가 잿더미가 되는 경우가 많은 나 같은 사람들은 특히나 거리감과 감정의 균형을 잡아야 자신의 삶도 망가지지 않을 것이란 말로 이해했다.

책의 마지막에 자신이 처한 개인적인 고통도 남들과 나누고, 남의 고통도 결국 나눠야 가벼워진다는 것을 이해하라고 했다. 내가 조금 덜 힘들 때 더 힘든 사람들을 돌보고 마음 써주는 일은 내가 힘들 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총량의 순환으로 돌아올 것이라 한다.

당장 터널에 들어온 것처럼 힘든 사람들도 결국 지금이 바닥이라면 앞으로는 지금보다 나아질 일만 남았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나 역시도 올해의 마지막이 굉장히 운수 사납지만 이렇게 또 하나의 나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고 있다. 결국 고통이 나에게 절망을 주었지만 나를 성장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묵묵히 버텨내는 하루가 적립되어 나에게 플러스가 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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