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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오므라이스에 숨은 경영전략 - 만 원짜리 상품, 어떻게 100만 원에 팔릴까
가키우치 다카후미 지음, 이경미 옮김 / 지니의서재 / 2025년 11월
평점 :

평범한 오므라이스에 숨은 경영전략 - 가키우치 다카후미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책은 굉장히 도발적으로 시작한다. 내가 사고 싶어지는 물건을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최애 아이돌을 보기 위해서 아이돌 콘서트에 갔다면 그냥 그룹명이 새겨진 5천원짜리 수건도 3만원에 살 수 있는게 인간이라는 이야기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콘서트의 응원봉도 8만원이나 한다. 결코 싼 가격이 아니지만 그 콘서트장에서 느낄 수 있는 하나됨의 감정을 나도 소외되지 않고자 하는 부가가치를 구입하는 것이다. 결국 최근에는 물건의 품질은 산업화를 통해 평준화 되어있고 이 물건을 비싸게 팔지 말지는 그 부가가치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가치에는 세 가지 종류의 가치가 있다.
기존 가치는 예상 범위 내의 가치를 말한다.
부가 가치는 예상을 뛰어넘는 가치를 말한다.
불필요 가치는 부가 가치의 기능을 상실한 것을 말한다.
결국 팔고자 하는 물건에 어떤 스토리텔링을 입히느냐가 중요하다. 결국 우리는 부가가치에 돈을 쓰기 때문이다.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관심이라는 씨를 심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찾아 헤매지 않던 풍경들도 머릿속에는 저장된다. 분명 콜라를 사러 간 편의점에서 새로 나온 커피를 보게 되면 잠시나마 머릿속에저장된다. 이런 찰나의 관심을 다시금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관심이 생기는 5가지 요소를 기억해야 한다. 신기함(호기심), 개인적 연관성, 사회적 관심, 배경지식의 깊이, 주변과 관련된 일이 그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최근 숏폼에서 인기라고 하면 한번 더 들여다보는 계기가 생기는 것 같다.
사람의 경우에도 자신을 어필하는 데 있어 특히 면접에서 단점을 통한 장점으로 승화시키기 기법이 기억난다. 잘난점만 말하는 것은 감정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시키는 폭이 적다. 단점같지 않지만 그를 반면교사해서 성장해 나갔다는 스토리텔링을 더 잘한다면 다른 사람(면접관)에게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이외에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17가지 구체적인 기법을 제시한다. 특히 최근 칸초열풍이 불고 있는데 시장을 살펴보고 단순하게 이름을 제품안에 넣는 것 만으로 기존 의미를 재해석한 면으로 보여졌다. 몇십년동안 판매되던 똑같은 쵸코과자인데, 이렇게까지 전략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