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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 - 우리는 왜 우리의 몸을 사랑해야 하는가
보니 추이 지음, 정미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9월
평점 :

머슬 - 보니 추이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표지의 뒷모습이 인상적이다. 최근에는 자세가 안좋아서 허리통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결국 좋은 생활습관(자세)와 근력운동이 답이라는 처방을 받았다. 결국 몸에게 근육이라는 지탱할 받침이 없으면 여기저기 탈이 난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몸의 가동범위도 줄어들고 젊을 때처럼 몸을 쓰기 어려워진다. 민첩성도 근력도 마찬가지다. 특히 장수하는 인구의 특이점을 찾으면 하체 근력이 튼튼한 사람들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제일 큰 근육은아니지만(여기는 둔근 외 다수...) 대퇴사두근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도 큰 관건이다. 하체의 대근육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균형과 보행에 큰 영향을 주는지 말이다.
작가인 보니 추이는 홍콩계 미국인이며 수영선수이고 서퍼이다. 작가의 어린시절 부모님과 형제들과의 추억에서 굉장히 와일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랬기에 몸을 훈련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았을 것이다.
굉장히 신기하게 느꼈던 챕터라면 <무것운 것 들어올리기의 의미> 챕터였다. 여기서 등장하는 스트롱우먼 얀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아버지와 악력기 대결을 했는데 여자인 자신이 이기자 아버지는 기계가 이상한 것이라고 하셨다는 것. 전부터 힘과 관련된 이미지는 남성에게 적합한것이라고 치부되어 왔다. 그래서 여성의 근력이 남성의 절반밖에 안된다거나 하는 말들을 믿었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많은 파워리프트를 성공한 여자 스트롱우먼들이 있다. 스코틀랜드의 전설적인 무거운 돌 디니스톤도 들어버린 여자가 있을 만큼. 참고로 디니스톤 중 큰 돌은 188kg에 달한다.
우리의 몸을 위해 사용되는 근육을 꼭 신체만을 위해 단련하라는 것은 아니다. 근력운동이 마음의 회복력을 기르는데도 효과가 있단다. 안정감을 느끼고 자기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마음수련에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