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비 트렌드 2026 - X세대 급부상, 극실용주의, 넥스트 인플루언서, 로코노미, AI 공존 비즈니스 등 마케터의 시각으로 본‘핫’한 소비 트렌드 읽기
노준영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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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비 트렌드 2026 - 노준영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다가오는 2026년이 이제 2달 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 바뀌어가는 올해의 소비트렌드를 지나 내년에는 어떤 양상이 펼쳐질지 점쳐본다. 먼저 책에서 언급하는 X세대의 구매력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트렌드는 MZ가 하드캐리할 지언정 이제 브랜드를 추종하고 자신의 표현의 자유가 탑재된 X세대들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이다. 지금 일본에서 장롱예금으로 엄청나게 쌓여있는 돈을 단카이세대가 풀기를 기원하는 것이 조금 더 미래의 일이라면, 현재 국내에서 자신의 가치소비의 정점은 X세대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고 말이다. 생각해보면 X세대의 끝자락으로 편입하고 싶은 나조차도 브랜드의 가치관과 특별한 그린워싱, 혹은 더러운 이슈만 없다면 꾸준한 충성고객이 된다. 그리고 새로 생겨나는 브랜드라도 창업이념이나 나와 생각이 맞는지, 혹은 필요했었는데 그 니즈를 긁어줬다면 단박에 소비한다.

젊은 층에서는 이렇게 자본력으로 충성하는 고객과 달리 듀프족이 등장했다. 듀프(dupe) 란 복제품을 뜻하는 듀플리케이트(duplicate)를 줄인 말이다. 내가 아는 카테고리로는 조말론이라는 니치향수를 듀프한 자라의 자말론이 있겠다. 당연히 조말론의 향수와 똑같지 않다. 조말론처럼 맑고 청명한 라인이 생겼었고, 엄청난 붐이었다. 이는 고가 브랜드의 제품과 유사한 품질을 가진 저가 제품을 고르는 트렌드를 말한다. 이는 예전처럼 완전한 복제인 짝퉁제품을 소비하는 것과 다르다. 듀프족의 등장은 경쟁력있는 가격에 좋은 제품을 사고 싶다는 의미다. 럭셔리와 듀프 사이의 간극은 어쩌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또한 인플루언서나 숏폼 등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다시금 롱폼으로 브랜드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숏폼이 도파민은 충족시키더라도, 스토리를 담기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모두들 인식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읽으며 나는 스마트하게 소비하고 있는지 체크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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