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려견 훈련사입니다 - 20년간 개들과 함께한 반려견 훈련사의 소통의 기록!
신동석 지음 / 설렘(SEOLREM)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반려견 훈련사입니다 - 신동석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물론 내가 직접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귀여운 포메라니안이 지나가는 것을 보면 굉장히 귀여워한다. 물론 종별로 차별하는 것은 아니지만 불독이나 대형견이 지나가면 무서워하는 사람이긴 하다. 그래서 늘 눈으로만 예뻐하는 중이다. 가을이 되어 저녁에 산책을 나가면 이 좋은 날씨를 다들 만끽하고자 주인과 같이 산책 나온 반려견을 많이 볼 수 있다. 그 중에 이상행동을 하는 친구들도 종종 있는데 왜 저 친구들은 훈련이 안될까 의아하게 생각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도 굉장히 여러 곳에서 반려동물 훈련에 대한 문제해결을 보여준다. 결국 이 책이나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반려견은 죄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반려견의 카밍시그널을 알아채지 못하는 주인이 잘못이다. 그리고 보통 반복과 칭찬으로 훈련을 하지만 일관된 행동을 보이지 않는 보호자로 인해서 반려견들은 혼란을 겪고 문제행동을 더 강화한다는 것이었다. 작가는 독일에서 훈련사 자격을 이수했고, 반려견 뿐만 아니라 반려견 보호자를 교육할 수 있는 자격까지 공부하고 왔다고 한다. 독일과 국내는 굉장한 의식차이가 있어서 그 갭차이를 이해하는 시간도 필요했다고 한다. 결국 훈련을 보호자가 해야 하는 이유는 반려견과 사회에서 더 넓은 부분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입질을 하지 않고, 사람에게 달려들지 않고, 다른 개들이 있어도 조용하게 훈련된 친구는 더 많은 곳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그런 편안한 모습들을.

작가가 처음 이야기하는 훈련이라는 시작점 이전의 베이스과정을 꼭 기억해야 한다. 반려견과 보호자의 친밀감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이름 부르기와 친해지기, 옳고 그름을 알려주기를 선행해야 한다. 이름을 불러도 본체만체한 반려견의 훈련을 맡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보호자가 해도 괜찮은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차분하고 일관되게 알려준다면 개들은 보호자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내가 당장 말이 안통하는 외국에 떨어져서 사람들이 나에게 길게 얘기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라. 반려견이 보호자에게 듣는 음성도 그런 이미지로 생각하면 된단다. 되도록이면 짧고 간결하게 어떤 상황에 대해 마디마디 분리해서 반복학습을 첫걸음으로 시작해야 한다.

개나 사람이나 늘 키우는 사람이 제일 먼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알게 되었다. 자신이 개를 키우는데 적합한 사람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