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사용법 - 내 몸의 조화로운 건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김동규 지음 / 라온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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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조화로운 건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한의사 사용법 - 김동규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내가 하는 일은 양약을 파는 일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양약의 주원료(API) 및 부형제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병원을 신뢰하는 편이다. 아마 한의학에 대해서는 허리가 삐끗했을 때나, 부항을 맞으면서 어혈을 빼고 싶을 때 찾는 편이다. 최근에는 약침이나 봉침을 맞기 위해서 종종 방문하고 있다. 나처럼 양약 신봉자들이 한의원에 찾아와서 살려달라고 고쳐달라고 말할 때는 보통 순위가 4순위 이상으로 밀리기 때문에 안타까웠다고 작가가 말한다. 한의학 상 즉각적인 변화보다는 몸의 흐름을 바로잡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이미 증상이 나타나고, 그 이후에 방치하고, 굉장히 몸의 이상이 느껴질 때 양방 병원을 가고,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도 안 고쳐지면 그 때서야 한의사를 찾는다는 것이다. 몸의 이상을 조금이라도 기민하게 알아채고 병이 생기기 전 상태를 <미병(未病)>이라고 한단다. 딱 이 미병일 상태일 때가 한의사를 만나서 내 몸을 고칠 골든타임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무려 한의원을 목욕탕 가듯이 가라는 이야기로 쉽게 전달해주기 이르렀다. 나도 목욕탕은 달목욕도 아닌데 찌뿌둥 할 때 컨디션을 올리고 싶을 때 주기적으로 간다. 특별히 아프지 않다고 해도 몸의 상태가 달라졌음을 상담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한의사를 정해두고 만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사람마다 쓰는 약은 체질이나 원인에 따라서 다르므로 진료를 받을 때 최대한 많은 질문을 하면서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다. 한약은 맟춤옷 같다고 생학하면 될 것이다. 몸의 순환을 돕고 제대로된 방향성으로 베이스를 깔아주는 것으로 생각하자. 특히 잘못 알려진 내용 중에서 한약을 많이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에 대한 작가의 생각은 이렇다. 한약이나 양약의 문제가 아니라 약물 과용이나 오남용이 문제라고 말이다. 나만 해도 기저질환이 있어서 매일 복용하는 양약이 많다. 이런 사람에게 기전이 겹치거나 방해될 수 있는 약물을 더 들이붓는다거나 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개별적으로 진단된 한약이 간에 무리를 준다는 것은 아니고, 의사의 진단 없이 <한방원료>, <전통처방>, <한약재추출>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제품들이 문제라고 한다.

지금 불안하거나, 잠을 못자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신 분들 딱히 어디가 아프지는 않은데 몸이 우리한 느낌이 든다 하면 슬슬 마실가는 셈치고 나의 몸을 돌보러 한의원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소잃기 전에 외양간을 튼튼히 한다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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