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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금 없는 두바이에서 집 산다 - 글로벌 투자자를 위한 두바이 부동산 투자 완전 정복
유다나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8월
평점 :

나는 세금 없는 두바이에서 집 산다 - 유다나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 아부다비에 기반을 두고 일을 하시는 지인이 생겨서 굉장히 아랍에미레이트(UAE)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작가는 특히 UAE 중에서 <두바이>를 주목하고 있다. UAE 연방의 수도는 아부다비지만 제일 유명한 도시는 역시 두바이일 것이다. 두바이몰, 두바이 공항 등 유럽으로 넘어가는 기착지 뿐만 아니라 메가시티가 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두바이에 외국인이 투자할만한 메리트는 제목처럼 세금이 없다(거의 없다)는 것이 되겠다. 부동산 보유세나 양소소득세가 존재하지 않는다. 취등록세 개념의 세금도 관행상 매수인이 내는 형편이라 하니 판매대금의 거의 100%를 보전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다. 또한 자녀에게 상속을 하고 싶은데 상속세가 무서우신 분들이 있다면 두바이의 투자를 생각해보기 바란다. 자유구역 내에서는 외국인도 100% 부동산 취득이 가능하다. 그리고 상속세도 없다.
예전에 중동에 국제 대학의 캠퍼스가 생기는 이유를 중동에 사는 여학생들의 유학이 어려워서라는 내용을 읽었었다. 실제 마중물은 그랬을지 모르지만 외국인 자녀들도 그 혜택을 같이 볼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가 될 것이다.
두바이 공항 외에 2019년에 건설된 알 막툼 국제공항의 확장계획은 훨씬 더 국제도시와 물류, 관광 등으로 두바이를 핫한 도시로 만들어줄 것이다.
두바이에 관한 관심이 생겼다면 실제로 부동산을 산 뒤 내가 직접 살아야 하는데, 환경은 어떤지 궁금하지 않은가. 두바이 전문가인 저자가 권역별로 5개로 나누고 54군데의 세밀한 분석으로 입지를 살펴주었다. 특히 내가 투자한다면 어떤 구역이 제일 좋을지에 대한 상상을 하며 읽었다. 당연히 초럭셔리 단지로 대변되는 자산 보유형 단지인 다운타운 두바이가 제일 끌렸다. 그렇지만 역시 내 눈에 좋아보이는 것은 남들 눈에도 좋아 보이는 법이므로 비싸다. 그것도 아주 많이. 두바이의 심장 답다.
혹시라도 법인 설립을 같이 염두에 두고 있는 투자자라면 영국의 관습법과 자체 금융 규제기관을 갖춘 특별구역인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구역을 추천한다. 내가 제일 끌린 곳은 <비지니스 베이> 구역이다. 적당히 상업과 주거 복합지역이면서 임대수요도 꾸준히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부추기지 않는다. 자세한 설명과 객관성을 탑재해서 이런 길도 있다고 넌지시 말해준다. 물론 이렇게 떠먹여주는 사람이 있더라도 이억만리 두바이에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8억정도만 투자해도 10년동안 거주가 가능한 골든비자가 나오고 치안이 확보된 나라에서의 삶을 꿈꿔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전에 외국 부동산 투자로 하와이에 대해 읽은 적이 있다. 닮은 듯 하면서도 직접 살기에는 두바이가 더 끌려보이는 것은 왜일까. 단순히 리즈너블한 매물이 있어서일까.
두바이에 세금없이 집을 사고 싶은 사람들은 제목만 믿고 읽어도 후회가 없을거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