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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부동산 비밀노트
여운봉 지음 / NEVER GIVE UP(네버기브업) / 2025년 7월
평점 :

부자들의 부동산 비밀노트 - 여운봉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제목이 굉장히 흥미를 자극시킨다. 부자들은 어떤 부동산을 살지 궁금하지 않은가. 특히 강남의 부동산들은 100억대 빌딩이고 200억대 빌딩이고 잘 나오지 않는다. 이곳에 매물이 나올 때는 원 소유주가 사망하고 상속세를 내야하는 절박한 타이밍들이라고 한다. 보통 이 주변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빌딩부자들은 부동산을 사모으는 드래곤볼 같은 것으로 인식한단다. 그래서 보통 건물이 있는 소유자들은 막대한 상속세를 막기 위해서 미리 자녀들에게 증여하고 10년간 보유시킴으로서 세금 폭탄을 피한다고 한다.
결국 지방은 소멸도시로의 노선을 걷는다면 투자해야 할 부동산은 어디일까. 역시나 사람은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랬다고, 결국 부동산의 <공급부족>과 <수요>를 생각하면 서울 투자가 답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누구나 다 서울에 집이 있었으면 하지만 당연히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20년이 넘게 걸리는 집을 사기가 어디 쉬운가. 그렇기에 지금까지 재평가된 지역을 부리나케 찾아나서야 한다는 이야기를 성토한다. 지금 용산의 후암동이나 용문동을 눈여겨서 보면 좋겠다. 혹시 북동부에 관심이 있다면 이미 엄청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있지만 청량리도 괜찮다. 조금 더 시야를 넓혀서 제기동까지도 관심지역으로 둬 보기 바란다.
결국 30년 전에도 서울 집값은 비쌌고, 당연히 지금은 수요가 더 많기에 앞으로의 서울 집값은 여전히 높을 예정이란다. 비싼 것을 비싼값을 주고 사는 것에 망설이지 말라는 것이다. 전에 바쌌어도 결국은 오를 것이라고. 확실히 교통, 양질의 일자리, 병원 등 모든 인프라가 대한민국은 서울 중심이다. 내가 살고있는 경기도만 해도 지하철이 들어오고 나서 굉장히 살기 좋아짐을 느꼈다. 이 한가지 호재도 이정도의 쾌적함을 주는데 골든 서클라인인 2호선 주변이나 인서울은 굉장한 삶의 메리트가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든 사람들이더 서울을 선호하는 것은 5대 병원, 24시간 하는 병원이 가까운 것도 한 몫 한다고 본다.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한가지는 광역철도가 이어지는 경의 중앙선 라인의 불모지도 잘 눈여겨 보라는 것이었다. 결국 서울이 메가시티가 되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경의중앙선을 십수년째 타는 사람으로서 이 전철이 주는 호재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남았다. 이걸 지하철이라고 할 수 있을는지.
결국 똘똘한 한 채를 남기기 위해서는 전략적인 투자가 절실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