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2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이민규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이 책은 제목을 굉장히 많이 들어보았다. 그도 그럴것이 내가 지금 만나본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2005년에 초판이 나왔고 20년이나 되었으며 이번에 200쇄를 찍었다고 한다.
내용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호감도를 가진 사람의 우위와 다양한 심리학적 예시를 들고 있다. 내가 최근 읽은 여러 심리학책들에서 다룬 <메러비언의 법칙> 역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20년 전에 만나봤다면 이런 심리학적 이론이 인간관계를 두툼하게 만들어 주는구나 하고 굉장히 놀랐을 고전중의 고전이었다. 그래서인가 책의 후기를 보면 굉장히 뻔한 말을 하고 있다고 폄하하는 글들이 많았다. 역시 누구든 처음 한 가지를 집대성 하고 나면 그 성과를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만약 당신이 10만 키로를 탄 중고차를 가지고 있는데, 중고차 딜러를 만났다고 치자. 한 사람은 어쩜 이렇게 새것 같이 잘 관리했냐고 조금만 손보면 잘 타시겠다고 긍정을 심어주는 사람(a라 치자)이 있다. 다른 한 사람은 어쩜 이런 똥차를 지금까지 탔냐고 역린을 건들듯이 빈정거리는 사람(b라 치자)이 있다. 당신이라면 누군가에게 새 차를 구매하겠는가라는 챕터였다. 당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인간적으로 호감이 가는 딜러에게 대부분 구입을 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호감이 가는 사람이 적당한 가격만 제시한다면 무리없이 사람은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만큼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좋아한다>라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인간관계는 이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길이 열려있다고 느끼게 했다. 선거철인가 당신에게 호감을 얻으려 애쓰는 정치인이 보이는가. 오늘도 수많은 아이돌이 태어나는 돌판에서 최애를 만났는가. 그가 당신에게 어떤 감정을 가져다 주는가.
첫인상은 보고 나서 10초도 아니고 4초면 결정된다고 한다. 당신이 느끼는 그 느낌이라는 빅데이터는 당신의 의식을 쉽게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이를 초두효과라고 한다.
당신이 잘 차려입기를 바란다. 사람들은 굉장히 외모에 민감해서 잘 차려입은 사람이 돈을 빌리면 거지처럼 입었을 때 보다 훨씬 더 수월하게 빌릴 수 있다. 놀랍지 않은가. 또한 자신을 잘 가꾼다는 것은 또 하나의 자기애의 방증이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위해서 차림새 뿐만 아니라 먼저 건네는 인사, 당신을 생각하고 있다는 말 한마디, 잘못한 것이 있다면 먼저 사과하기 등 정말이지 사소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방법들을 제시한다. 당신이 남들에게 호감을 얻고 싶다면, 다들 먼저 찾아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당신이 고쳐야 할 행동들이 무엇인지 살펴보다. 역시 끌리는 사람은 뭔가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 오늘도 카카오톡이 일 이외에 울리지 않는 사람인 나도 먼저 보고 싶은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는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