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이 처음이라 - 부동산 고수가 쉽게 알려 주는 ‘부동산 상식’
오봉원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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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이 처음이라 오봉원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내 집을 마련하려고 할 때 이것만큼은 알아야 한다 라는 상식 체크리스트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물론 집이라는 것은 내 의지와 돈만 있다면 구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두 번째 돈이라는 장벽이 워낙 크기 때문에 섣불리 구할 수 없는 것이다. 작가가 이야기해주는 <내 집 마련 전에 알아야 할 부동산 상식> 체크리스트 1번부터 틀렸다!. 이 체크리스트를 점수화 해서 50점이 안되면 구매해서 읽어보길 추천한다.

참고로 1번 문제는 <평균가격과 중위가격은 같은 말이다>라는 것이었다. 이 명제는 틀린 것이다. 평균가격은 모든 집값을 합산하고 나눈 값으로 의미를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러나 중위가격은 데이터를 가격순으로 배열하고 그 한가운데 있는 집의 가격을 말한다고 한다. 평균가격과 중위가격이 차이가 날수록 부동산 양극화를 알 수 있는 지표라고 한다.

청약 관련해서는 상당히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제일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내가 85제곱미터 이하의 주택을 겨냥해서 분양받아보고자 할 때 얼마나 청약을 넣어야 하는지 궁금했다. 나의 경우 생애 최초 특공이 제일 궁금했다.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쓰는 황금카드이기 때문일까. 생애최초의 경우에는 224회이상, 선납금을 포함해서 600만원 이상이면 된다. 202411월부터 청약통장의 월 납입 최대 인정액이 10만원에서 25만원이 되었다. 그렇지만 집을 사기 위해 꼭 필요한 청약통장이지만 계속 묶어둬야 하는 돈인만큼 똘똘하게 청약금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다. 가입기간과 금액, 무주택기간, 부양 가족 등 생각해야 할 변수가 많다.

그 다음으로 생애최초가 아니라면 신혼부부 특공도 노려볼만 하다. 내가 이 카드를 써먹을 수 있기를 무척이나 고대하고 있다. 결혼 후 7년 이내 가능하다. 결혼안한 비혼 장년층이라면 책에서 소개한 신박한 특공을 알려주고 싶다. <중소기업 특별공급(기관추천 특공)>이다.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지금 내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라 더욱 반가웠다. 각 지방중소벤처 기업청에서 추천을 받는 것이다. 중소기업 재직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나도 지금 중소기업을 다니고 있는데, 비혼 장년층에게는 써먹을 만한 제도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아주 단비와 같은 소식이었다.

이외에도 견본주택(모델하우스)를 가면 유닛(주택 내부 견본) 내부만 둘러보느라 바빴는데, <모형도>를 살펴보라고 한다. 모형도를 통해 단지의 건물 형태와 각 동의 방향, 동 간 거리, 경사도, 지하주차장 출입구, 출입문 위치 등을 따져 봐야 하기 때문이란다. 현행 주택법에서 견본주택은 사업승인 내용과 같은 것으로 시공, 설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단다. 이는 견본주택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품질로 시공하지 않으면 하자로 간주해 수리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꼭 모델하우스에 가면 꼼꼼히 살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자금출처 관련해서도 개념을 익혔다. 국세청은 자금출처를 정확히 소명하지 못하면 기본적으로 증여로 추정하게 된다고 한다. 소명 되지 않은 자금 금액에 대해서는 증여로 본다는 것이며, 바로 과세한다. 무서운 국세청!! 그렇지만 과세 기준이 있다면, 또 면제나 예외 규정도 있는 법이다. 40세 이상 3억원 미만의 주택을 취득한다면 <증여 추정 배제 기준>을 적용받는다. 자세한 연령과 기준은 책에서 참고하면 좋겠다.

내가 사는 집, 똑똑하게 마련하고, 절세하고, 환금성이 좋은 곳으로 해야한다. 그만큼 사는 시점과 방법도 여러 가지이니 따져봐야 한다. 팔 때나 물려받았을 때는 어떤 일이 생기는지 미리 대비하고 볼일이다. 부동산 공인중개사가 카드뉴스 형식으로 최근 경향까지 반영해서 꼼꼼히 알려주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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