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대해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82
김지은 지음 / 초록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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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대해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82 김지은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의학서적도 일반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는게 느껴진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리그가 있고, 새롭게 병을 앓게 되어 주의해야 할 점을 진료를 보는 의사에게 묻기에는 살인적으로 적은 시간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기저질환의 끝판왕이자 엄청나게 관리해야 할 포인트가 많은 <당뇨>에 대해 다룬 유익하고 쉬운 설명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당뇨 전단계이거나 당뇨가 의심되는 사람들이 예방을 위해 읽거나, 이미 당뇨병 환자인 사람들이 식습관과 운동 그리고 합병증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얻도록 하는 두 부류의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이다. 물론 그게 전자라면 본인을 위해서 더없이 좋겠다. 특히 건강에 대해서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어려운 일일테니까.

내과 전문의인 저자의 쉬운 설명은 의학서적인데도 재미까지 느껴지게 했다. 보통 미국에서는 1형 당뇨와 2형 당뇨의 비율이 2:8 정도라고 한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거의 99% 정도가 2형 당뇨라고 한다. 서양인에 비해서 인슐린 분비능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병원에서 특별히 당뇨입니다 이야기만 하고 어떤 형인지 말해주지 않았다면 2형당뇨겠거니 하고 생각하면 된단다. 선천적 결함이 아니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까. 또한 부모 둘다 당뇨라면 40%의 확률로 당뇨가 올 수 있다. 한 분만 당뇨라면 20%의 확률로 낮아진다. 그만큼 유전적인 요인보다 본인의 식생활과 생활습관에 따라서 예방할 수 있는 길이 훨씬 많은 질환이라는 점에서 전조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특히 더 신경써야 하는 병이라고 생각했다.

당뇨는 특히 당화혈색소를 비롯해 나의 생활습관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병이라고 생각한다. 당뇨를 진단받은 경우 보통은 5~10년 이상 진행되고 나서일 경우가 많다고 한다. 초기 당뇨진단자의 경우에는 당화혈색소 6.5% 미만을 목표치로 유지해야 한다. 당뇨를 앓은지 10년이 지났다면 당화혈색소 6.5~8.5% 범위에서 환자에 따라 개별화된 목표치를 설정해야 한단다. 실험에 따르면 극도로 당화혈색소를 5.6% 이하(정상범주)로 유지하려는 것도 위험률이 크게 증가한다고 하니 자신에게 맞는 수치를 전문의와 상담해서 결정해야 하겠다.

특히 식사 부분을 유심히 읽었다. 당뇨환자에게 식이는 기본중의 기본이라는데 다이어트도 그렇지만 정석과 기본대로 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그것도 평생 해야하는데 말이다. 당뇨식의 제1원칙은 덜어내고 먹는 것이다. ,,면을 덜 먹어야 한다.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3대장을 피하는 것이다. 백미를 덜 먹고 현미를 먹어야 한다. 간식과 믹스커피를 줄이기를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3가지 포인트만 지킨다고 해도 탄단지 엄격하게 지켜서 먹는 것보다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빵떡을 좋아하는 빵순이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였다. 이외에도 식사 시간도 중요한데 20분이상 천천히 먹는 것이 좋고, 채소 이후 단백질, 탄수화물, 마지막으로 지방을 섭취하는 순서로 식사하면 혈당 상승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분도 저자직강의 중요파트 34개는 유튜브 채널 내과전문의 닥터케이 Dr.K를 통해 편하게 들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을 같이 이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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