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구급상자 : 산업현장 편 - 생명을 지키는 응급처치 가이드
이태양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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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구급상자: 산업현장 편 이태양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 중대재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나도 중장비(지게차)를 사용하는 근무환경에서 일하기 때문에 상하차시에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제로 건설장비 실기 시험을 위한 교육을 받으러 갔을 때에도 무거운 짐에 사람이 눌리지 않기 위해서 리프팅 할 때 지붕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지게차나 핸드리프트를 사용하는 중에는 바퀴에 발 부위가 부딪히는 경우가 잦다. 특히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은 가슴이 부딪혀서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갈비뼈 골절이나 폐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작년에는 친한 친구가 건설 현장에서 1번은 떨어지는 (혹은 날아오는) 물건에 맞는 비래(flying)사고를 당했다. 그 사고가 마무리 될 무렵 다시 추락사고를 겪었는데 그만큼 산업현장에서는 다양한 사고가 발생한다. 건설업에서 제일 만힝 발생하는 사고유형이 <추락>이다.

예전 직장에서는 내가 밀폐공간에 대한 작업표시문을 직접 만들었었다. 그때는 붙이라니까 붙여야지 하는 막연한 마음이었는데 책을 읽으며 화재나 폭발과 함께 질식의 위험성이 있는 장소를 미리 인지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이 같은 장소를 <밀폐공간>이라고 부르며, 밀페공간이 되려면 산소 농도가 19.5% 미만이어야 한다. 산소 농도는 탄산가스,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이 있는 유해가스가 있을 경우 질식의 위험이 생긴다. 질식이라는 것이 무서운 게 구조를 요청할 틈도 없이 들어가면서 바로 의식을 잃고 쓰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각 현장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파트는 5장이라고 생각한다. 산업현장에 갖춰야 할 응급의료장비 파트다. 특히 머리가 다쳤을 때는 스터키넷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다. 소위 배껍데기 포장지 같이 생긴 바로 그것이 스터키넷이다. 이는 그물망 형태로 머리를 고정할 수 있는 붕대로 거즈를 댄 후 고정하여 지혈을 할 수 있다. 머리 말고도 손가락, , , 무릅, 어깨까지 범용적으로 사용할수 있고 제품이 저렴한 편이라 구비해 놓으면 쓰임이 좋을 것이다. 많이 보이는 쓰러진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경우에는 들것이 사용된다. 건설현장에서는 분리형 들것을 비치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이는 떨어진 환자의 척추를 보호하면서 들것에 싣는 것이 숙련된 사람이 아니면 힘들기 때문이란다. 같은 이유로 추락환자를 들쳐 업고 병원에 가는 행동은 절대 금물이다. 분리형 들것을 사용할 때는 환자가 최대한 움직이지 않게 확실히 고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혹시라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업무를 하고 있다면 예방차원으로 꼭 읽어보면 좋겠다.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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