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드시 하는 것 - 최고의 마케터가 찾아낸 1만 일잘러의 비밀 5가지
아다치 유야 지음, 김양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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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드시 하는 것 - 아다치 유야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오늘 뜬금없는 질문을 하나 받았다. 과학적이라고 하면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이야기지만, 듣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서는 꼭 이과적 정답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질문이었는데 같이 생각해 주면 좋겠다. 상사와의 대화였기에 내가 한 의사전달이 의미에서는 맞을 수 있겠지만 다른 면에서는 지는 대화를 했던 것 같기 때문이다. 그냥 보름달과 정월 대보름의 달 중에서 큰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었다. 물론 달의 크기가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있고! 슈퍼문이 되는 공전 궤도의 가까워짐에 따라 정월 대보름달이 크다고 답했다. 그러나 상사가 원하는 대답은 어차피 달의 크기는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똑같다는 대답을 듣고 싶으셨나보다. 결국 그건 알지만 보이는 것은 다르다는 의견의 합치까지 갔지만 이유 없는 설전이 되고 말았다. 근본의 달라짐이 없는 것을 초첨에 두느냐, 아니면 그렇게 보이는 원인에 방점을 찍느냐에 따른 이야기였다. 내가 회사에서 제일 많이 소통을 하는 사람과의 대화가 1년 넘게 이 모양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를 보니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긴 틀린 것 같다. 결과적으로 상사는 내가 똑같다면 똑같은 줄 알아야지! 하고 호통을 치는 선으로 마무리 되었으니 나는 어리둥절 할 수 밖에.<일 잘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드시 하는 것>에서 나 같은 벽창호를 위한 대화 팁을 제시했다. 대화를 잘 하려면 딱 2가지만 잘 기억하면 된다고 한다. 상대방이 하고 싶은 말을 들어주는 것과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만 하는 것이란다. 어떻게 보면 아부의 기술이 아닌가? 라고 오해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경청의 자세를 취하면서 상대방이 먼저 말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의견이 다른 상대를 적으로 간주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내가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했다.

또한 일 잘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드시 하는 것으로는 특히 결단력을 꼽았다. 일을 하는 곳에서의 대화는 반드시 <요구사항>이 들어간다. 문서를 처리하라, 신청하라, 반려하겠다. 요청하겠다. 요구사항이 없는 말은 회사에서 그다지 쓰이지 않는다. 또한 상하 관계와 듣는 사람 중심의 말하기가 요구된다. 그렇기에 결론부터 말하고, 상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 예의를 갖추는 것은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최근 앞선다느니 일을 방만하게 한다느니 하는 모순적인 말을 계속 듣고 있는 시점에서 와닿는 말이 있었다. 알아서 일을 잘 하는 사람이 되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바운더리 안에서 알아서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또한 그 권한 안에서 행동한다고 해도 보수적인 사람은 반감을 가질 수 있으니 그것까지 배려하면서 일해야 한다고 한다. 내가 가진 권한이 어디까지인지 바운더리 체크를 하는 것을 이달의 목표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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