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함을 버린 남자들 - 현대 남성을 위한 인생 지침서
마크 맨슨 지음, 이안 옮김 / 너를위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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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을 버린 남자들 마크 맨슨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작가 마크 맨슨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절박함을 버린 남자들>을 읽었다. 먼저 밝히자면 나는 여성 독자이다. 절박함을 버릴만한 성별이 아니지만 어떤 조언들이 실려있을지 기대하며 보았다. 물론 서구문화권 책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꽤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바로 연애와 관계되는 인간관계의 범주를 나누는 심플함 때문이었다. 일단 제목에서도 드러나지만 절박함을 버리기 위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법이 간단하다. 자기에게 관심을 보일 것 같은 여성이나, 그런지 아닌지 애매한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예스> <> 둘 중에 한가지 대답을 듣고 그 사람들을 양극화하라는 것이다. 일단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적극적으로 표명한 여성들과는 순탄하게 그린라이트를 신호삼아 데이트나 관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관심 없음>을 표명한 사람들은 쿨하게 버리라는 것이다. 그게 실제로 결혼했든, 남자친구가 있든, 실제로 없더라도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했든 사람이든, 관심이 없든 당신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지 않은 사람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것이다. 바람도 안된다. 당연히.

전략의 기본요소 3가지는 다음과 같다. 정직한 삶과 정직한 행동과 정직한 대화다.

일단 기본적으로 예선이라고 할 수 있는 <정직한 삶>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 당신이 만약 40대 싱글 회계사라면 콘퍼런스 같은 데서는 수트를 입고 명함을 내밀 수 있는 당신이 어울린다. 그러나 힙합 콘서트장 같은 곳에서는 당신의 매력을 어필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을 알라는 것이었다. 나만 해도 기분전환으로 들렀던 술집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결국 술을 안 마시는 나와는 삶의 패턴 자체가 맞지 않았다. 마크 맨슨은 이것을 당신과 맞는 인구 특성을 찾으라는 이야기로 귀결시킨다. 생각해보면 단발적인 만남에서는 인구특성이 고려되지 않아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연애로 가는 면에서는 당신이 좋아하고 즐겨하는 것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오래갈 수 있다는 것을 관통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외모와 라이프 스타일 가꾸기가 무척 짧지만 강렬하게 지나갔다. 감히 여성으로 이야기 하건데 당신의 겉모습은 당신 자신에 대한 투자 수준을 보여준다는 말에 동의한다. 젊을 때는 특히나 젊음이라는 특권으로 피부노화나 머리카락 혹은 아웃핏이 신체로 대충 평균화 될 수 있다. 30대 중반만 되보아라. 피부 탄력, 머리숱, 어울리지 않는 박스핏 혹은 예전 어릴 적 유행하던 패션 등등 바꿔야 할 것이 한 두 개가 아니다.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샤워, 면도, 이발, 체취관리, 양치질과 치실 사용, 깨끗한 손톱 유지, 깨끗한 옷차림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했다. 타협이 없는 필수라고 했다. 꼭 이점을 남자분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 겨울철이 되면서 잘 세탁하지 못하는 겨울의류의 냄새로 엄청나게 고통받았다.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면 새로 세탁한 옷을 입고가는 것을 꼭 염두해 주면 좋겠다. 향수까지는 아니어도 섬유유연제 냄새 만으로도 점수를 딸 수 있다.(이건 나의 의견이다)

또한 겉모습에 제일 영향을 많이 주는 패션과 운동은 심플하다. 패션 일단 오버핏을 버리고 몸에 맞게 입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이다. 또한 패션센스가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책의 조언처럼 브라운세트와 블랙세트로 기본부터 시작해보자. 운동은 더 이상의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절박함이란 하나의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후반부에 자세히 기술되는 <소름끼치는 느낌>을 주지 않는 접근과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콜드리딩>의 기술까지 연마하면 새로운 관계의 진전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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