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혁명 카니보어 - 채식의 배반, 육식의 기적
이소미.김근형 지음 / 바이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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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 혁명 카니보어 - 이소미 , 김근형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보통은 채소를 많이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채식생활에서 건강을 찾지 못했던 저자가 육식위주 (가능하면 100%의 식단) 식단을 한 이야기를 써냈다. 보통 공장형 축산 산업에 대한 반발로 채식을 하게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독특하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나도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처럼 채소든 육류든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력이 부족하다 싶으면 직접 찾아서 먹는 메뉴는 늘 <고기>였다. 우스개 소리로 <기분이 저기압일땐 고기앞으로>라는 말을 인생 모토로 삼고 있는 사람이다. 특별히 쌈을 먹어야 할 필요성도 못느껴서 쌈도 잘 즐기기 않는다. 이소미 저자의 다양한 경험담 중에서 나도 곡물이나 채소의 소화가 전혀 안되는 종류가 있는 편이어서 이부분은 왜일까 궁금했던 부분이 나와 전혀 맞지 않는 채소였기 때문이 아닐까 의심해 보게 되었다. 많은 식물들이 옥살산염을 가지고 있단다. 이는 우리 식산에서 가장 널리 퍼진 식물 독소 중 하나라고 한다. 작가의 경우에도 시금치를 많이 먹으면 알레르기성 두드러기가 생겨나 항히스타민제를 먹었었다고 한다. 특히 옥살산염이 다량 함유된 3대 식품은 시금치, 근대, 비트라고 한다. 나도 이 3가지 식물 중에 한 가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나는 조금만 먹어도 극도의 알레르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말 해외 여행 갈 때 항히스타민제를 2주 정도치 처방받아서 들고 다닐 정도다. 내가 육식을 좋아하는 것과 옥살산염이 과한 채소 중 하나의 알레르기가 실제로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도 완전육식에 가까운 식단을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런 보편적인 식물에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물론 나도 이런 반응이 생기기 전에는 몰랐다. 비슷한 경험이 또 등장하는데 현미의 소화 어려움에 대한 내용이었다. 나의 경우도 곡물 중 한 가지가 전혀 소화되지 않는다. 그래서 기피하는 정도인데, 이 정도의 예만 들더라도 카니보어(육식동물)에 상당히 가까운 인간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 중에서 식용유라고 써있는 정제된 기름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납득할만 했다. 그런데 들기름의 경우는 꽤 괜찮다고 생각해 왔는데 식단에서 내보낼 수 있을 지 고민이 된다. 나도 올리브유는 오랜 시간 가열하는 데 쓸 수 없어서 당연히 몸에 더 좋겠지 싶어서 아보카도오일을 사서 오랜 시간 먹고 있다. 그런데 산패된 아포카도를 이용해서 짠다는 이야기를 보고 나니 조금 더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완전히 저자처럼 라드나 버터로 모든 음식을 다 대체할 자신은 없다. 일반식을 해야 하는 점심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저자가 개발한 천엽튀김의 경우는 재료를 사다가 한 번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능하면 방목된 반추동물(,)을 선택하고, 돼지고기는 가능하면 소금과 식초로 전처리를 시키는 법은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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