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의 승부사들 - 성공과 실패를 가른 확률 경영의 역사
권오상 지음 / 날리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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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의 승부사들 권오상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던 <운칠기삼>이라는 말의 뜻이 다르게 다가와서 놀랐다. 세상 모든 일에 있어서 운이 7할 재주가 3할이라는 뜻인데, 거꾸로 생각하면 가지고 있는 노력만으로 안되는 변수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일게다. 책은 총 7명의 다양한 근현대적 인물과 사건과 함게 확률의 세계에서 승기를 쥐었거나 패배했던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 묘하게 읽으면서 자꾸 앞서 나왔던 스포츠(농구와 야구) 관련되어 배팅게임에 환호하는 이들이 떠올랐다. 책에 의하면 혼자 하는 종목과 팀으로 하는 종목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운이 많이 작용하는지에 대한 답이 실려있다. 역시 개인이 하는 종목이 기량 발휘에 더 유리하다. 그래서 배팅게임만 보더라도 축구나 야구가 주종을 이루지 않던가. 팀 경기라면 팀당 선수가 적을수록, 점수가 많이 나는 종목일수록, 경기 매치가 많은 종목일수록 선수들의 기량에 더 좌우된다. 반대로 점수가 덜 나면서 사람이 많은 축구 같은 경기가 더 확률의 영향을 받는달까.

경영에 있어서 문제해결을 하려는 사람에게 확률에 의한 갈래를 더 생각해야 한다는 것은 더 많은 리스크관리를 뜻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작가는 책에서 운과 확률의 영역을 인정하는 것이 처음임을 피력한다. 유명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이야기를 다룬 <머니볼>을 언급한다. 철저히 선수의 기량을 데이터 분석해서 저평가된 선수들을 트레이드 한 일이다. (머니볼 이론)

이외에도 람보르기니가 트랙터를 만들던 회사에서 스포츠카를 만든 것은 알고 있었다. 이것도 페라리에게 분해서 그랬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람보르기니가 전쟁 동안에 이탈리아와 영국 마지막으로 독일 3곳의 최신 군용차량을 수리하면서 기량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알게 되었다. 그 뒤로는 트랙터 회사를 세워서 시동 걸때만 비싼 휘발유를 사용하고 이후는 값싼 경유를 사용하도록 엔진을 개조한다. 람보르기니가 가지고 있었던 페라리의 차량 중 클러치가 오작동 하는 것을 보고 페라리에 제안했지만 문전박대 당한다. 이후 각성해서 스포츠카 사업에 뛰어들었다. 나에게는 차문이 위로 열리는 드림카인데 창업가의 승부수에는 이러한 사연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프롤로그에서 언급했듯이 저자는 학생들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확률을 묻지 않고 도전과 변혁에 몸을 담아봤으면 한단다. 남들이 안하는 일을 확률 0이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당신이 해내면 당신을 보고 그 누군가가 꿈을 키울 수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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