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20만부 기념 특별판) - 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감정에서 탈출하는 법
한창욱 지음 / 정민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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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아서 걱정인 당신에게 - 한창욱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오래간만에 화창한 주말이었던 오늘 가족에게 오래된 고민과 새로 생긴 고민에 대해 털어 놓았다. 생각보다 깊고 진한 인생에 관한 문제였기 때문에 들은 그 분은 무척이나 놀랐다. 아마 나라도 누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놀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 말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책에서도 나오는 <외로움>에 대한 것이었다. 가족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외로울 수 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과의 갈등 때문에 혼자가 더 낫다고 생각해버릴 수도 있다. 올 초에 의지하고자 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서 원초적으로 외로웠던 나도 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정말이지 사람을 취약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결국 걱정이 될 만한 내 안의 감정들을 다스려서 안온하게 인생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걱정 없는 인생은 없으니 그 걱정이라는 파도가 오더라도 거기에 통돌이 당하지 않는 계속 우뚝 일어나는 서퍼가 되라는 말 같다.

책에서 말하는 파트는 총 6가지다. 현대인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고 내면에 이런 감정 하나 없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는 불안, 외로움, 분노, 무기력, 우울, 열등감 이다. 나에게는 불안과 외로움과 우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특히 불안의 경우 최근에 보았던 <인사이드아웃2>의 불안이가 생각났다. 한 가지에 꽂히게 되면 불안이가 결국 모든 감정을 압도해 버린다. 특히 불안에 대한 감도가 높은 사람들은 불안해지면 그 걱정을 크게 키우는 습관이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 팩트를 글로 쓰고 그 실체가 결국은 이정도였다고 확인하는 것이 걱정을 더는데 도움이 된다. 애니메이션에서도 극도로 상기된 불안이가 어느 정도 이성을 찾으면 다시 돌아온다. 그 시간을 줄일 수 있느냐 없느냐가 나의 행복지수(불안하지 않은 안온한 감정의 모먼트)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걱정거리가 있을 때, 혹은 회사에서 답답할 때 하늘을 보거나 잠깐 산책하거나 하는 등 기분과 몸의 방향을 바꿔보는 것이 도움된다고 한다. 유산소운동을 하게 되면 다른 뇌세포에 자극을 줌으로써 편중되어 있던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생각해보지 않으려고 했던 감정인 <열등감>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열등감은 자기를 남보다 못하거나 무가치한 인간으로 낮추어 평가하는 감정이다. 결국 열등감이라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임을 기억하라고 한다. 또한 바꿀 수 없는 현실은 받아들이라는 다소 무서운 팩트폭격도 있다. 현실을 빨리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되면 극복할 길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니 그런 의미에서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특히 책을 읽으며 기억하고 싶은 것은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한 일본 만담가의 좌우명이라고 한다. 거울을 보면서 울상인 내가 있다는 것은 바로 나 때문이다. 즐겁게 인생을 살고 싶다면 먼저 웃으라고 말이다. 웃을 일이 없더라도 웃어보자. 나의 경우는 책을 읽는 시간이 많은데 최대한 입꼬리를 올리며(미소지으며) 책을 읽는다. 책 읽는 시간 만큼은 행복하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다. 뇌는 가짜웃음도 진짜웃음과 똑같이 인지한다. 걱정하는 시간보다는 행복과 웃음이 있는 삶을 원한다면 억지로라도 먼저 웃어보자. 거울을 볼 때마다 웃는 방법을 사용해서 연습해봐도 좋겠다. 이렇게 먼저 웃음짓는 것만으로도 내 뇌가 행복하다면 이거야 말로 공짜로 행복을 사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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