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 - 일 잘하던 ‘8년 차 이대리’는 왜 퇴사했을까? 혹시 N잡러?
이미루 지음 / 다빈치books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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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 - 이미루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제목만 보면 내가 퇴사한 소회를 개인적으로 풀어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엄청나게 데이터와 통계 등을 활용한 논문 같은 책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간단하게 내가 왜 퇴사를 했고 어떤 식으로 살아갈 생각인지에 대한 감정보다 앞으로를 분석한 책이어서 무척 도움이 되었다. 특히 <조용한 퇴사>라는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사용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게 되었다. 결국 지금 MZ들이 하는 회사에서의 일은 급여를 받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시키는 만큼만 일하며 회사 이외의 곳에서 보람과 추가수익을 찾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회사에서는 출근도 거의 정시에 퇴근도 어지간 하면 정시에 한다. 포괄임금제로 굳어진 야근의 별도 수당이 없는 곳에서는 더 이상 회사일이라고 고분고분하게 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근무조건과 조직문화에 대한 반기가 이렇게 표현되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받은 만큼만 일하는 것이 뭐가 나쁘냐는 것 내가 젊은 꼰대여서 일까 회사일이라면 주말에도 나가서 기쁘게(?) 일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라떼와는 많이 다르구나 하고 생각했다.

작가는 결국 대퇴사 시대와 1인가구가 늘어나고 노년인구가 늘어나는 이 바꿀 수 없는 흐름 속에서 개인이 살아가야 할 준비의 포인트를 찾으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결국 영국이 브렉시트를 한 것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다. 유럽의 많은 곳에서 일자리를 타국의 이민자를 받아들여서 희석한 결과 원래 국민들의 역차별에 대한 생각들이 하늘을 찔렀다. 지금의 우리나라만 해도 복지와 역차별 문제가 심화되고 양극화에 대한 불만도 많은 편이다. 이 선례들 처럼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인구가 적지만 복지에 힘쓰는 북유럽 국가들처럼은 한국은 하기 힘들 것이라고 한다. 그곳들은 국영 기업들의 자원 판매가 주지만 국내는 제조업을 기반한 저부가가치의 수출산업 기반이기 때문이다. 결국 중미무역을 위시로 한 이 산업 구조 속에서 언제까지나 돈을 버는 기업들을 닥달해서 부자들의 주머니에서 세금을 더 높이 매긴다면 한국을 떠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이다. 프랑스에서의 부자세 때문에 LVMH그룹의 회장은 회사를 프랑스에서 벨기에로 옮겼다. 결국 귀화도 해버렸다. 이를 통해 프랑스에서 일어난 엄청난 실업 도미노가 그냥 보고있을 일은 아니란 것이다. 결국 앞으로의 갓생은 개인이자 1인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한다. 남을 위해 살아가고 회사를 위해 살아가지 말잔다. 시대는 바뀌었고 이제 세상을 바꿀 힘이 당신에게 있다고 등을 두드려 준다. 유튜브를 이용해서 혹은 새로운 기술로, 관리자가 아닌 개발자로 등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서 갓생을 살만한 인사이트를 발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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