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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컬러 -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목소리 스타일링
이명신 지음 / 찌판사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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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컬러 - 이명신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최근 개인이 미디어에 등장하는 루트가 많아지면서 외모만큼이나 목소리에 대한 매력이 경쟁력인 시대가 되었다. 하다못해 개인적으로 외모가 뛰어난 유튜버라도 딕션이나 발성이 별로면 오랫동안 시청하기 피곤하여 자주 보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반대로 목소리가 매력적인 사람들의 영상은 꼭 영상을 주시하지 않더라도 청각적인 안정감만을 느끼기 위해서 수면 전에도 일하면서도 틀어놓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오디오북 종류를 많이 듣기 때문에 이 부분에 꽤나 신경을 쓰는 편이다. 그래서 전문 성우들의 채널을 많이 듣는다. 타고 태어난 옥구슬에 엄청난 노력까지 함께하신 분들이라 믿고 듣는 달까.
<보이스 컬러>라는 것은 자기 목소리 이미지가 어떤 컬러이며 어떤 장점을 가졌는지 알 수 있게끔 시각화한 내용이다. 책을 읽기 전에(컬러감에 대한 인지가 생기기 전) 컬러 차트로 본인 목소리 이미지를 먼저 테스트해보길 권한다. 개인적으로는 14번과 19번이 나왔다. 그렇지만 내가 가지고 싶은 이미지는 다정함과 신중함이다. 인물에 대한 예시를 들어줄 때 무릎을 쳤던 부분이 이금희 아나운서에 대한 내용이었다. 인상이 푸근하고 톤이 단정해서 한 번도 그녀의 음성이 하이톤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높이를 톤과 포즈로 부드럽게 바꾼 사례이기에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목소리가 큰 편에 속해서 작게 말하기가 힘든 편이다. 원래 음량이 작은 사람들에 비하면 크게 하는 훈련을 안 해도 되니까 좋다고 생각할 수는 있다. 나의 고민은 성량은 큰데 목만을 사용해서 그런지 쉽게 목이 상하고 목소리의 변형이 오는 점이다. 목이 잘 쉬는 것 뿐만 아니라 목의 통증까지 있다. 그래도 일하면서 하루에 2시간 정도는 말을 많이 하게 되니까 컨디션 조절을 잘 하려고 하는 편인데, 전화업무가 많은 날은 좀 힘들기도 하다. 그래서 책에서의 조언을 따라서 호흡, 발성, 발음 수준으로 목소리의 피라미드를 기억해보고 호흡 연습을 더 해보려고 한다. 호흡은 목소리의 기초체력이라고 한다. 특히 소리의 강약을 조절해 임팩트를 줄 때나 소리를 멈추는 포즈를 사용하는 등 목소리로 여러가지 표현을 할 때 호흡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담기 훈련>으로 보완할 수 있다. 특히 호흡 훈련은 하루아침에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니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내가 얼마나 나아졌는지를 알고 싶다면 비포 애프터 영상 촬영을 해놓는 방법으로 달라짐을 알 수 있다.
담기 훈련은 전체적으로 호흡량을 늘리기 위한 훈련이다. 이는 말하면서 호흡을 빠르게나 느리게 하는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풍선을 활용해도 좋다.
1. 빠르게 들숨 - 빠르게 날숨
1) 코로 한 번에 빠르게 들숨
2) 입으로 한 번에 후 하고 빠르게 날숨 (10번 반복)
2. 천천히 들숨 - 빠르게 날숨
1) 10초 이상 코로 깊게 들숨
2) 입으로 한 번에 후 하고 빠르게 날숨 (10번 반복)
이외에도 젓가락으로 혀뿌리의 힘을 기르는 방법, 탁구공으로 혀뿌리에 힘을 기르는 방법 등 각자가 가진 문제에 따라 자세한 셀프 트레이닝법을 제시하고 있다. 혀뿌리에 힘이 길러지면 소리의 길이 열리고 스, 즈, 츠, 르, 그 등을 발음할 때 도움이 된다고 한다. 대부분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볼펜 등을 물고 발음 연습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특히 젓가락으로 혀뿌리를 누르는 방법은 신선했다.
이외에도 나의 경우에는 지적이고 객관적인 느낌을 주고 싶기에 끝 음을 짧고 강하게 내려서 표현해 보려고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이스 컬러를 내가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손쉽게 설명해주어 유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