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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 이기주의자 - 나를 지키며 사랑받는 관계의 기술
박코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5월
평점 :

사랑받는 이기주의자 – 박코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12년간 3200건의 상담으로 유명해진 저자라 한다. 나는 <사랑받는 이기주의자>를 먼저 읽고 반대로 유튜브에서 또 여러 가지 영상을 시청했다.
최근 읽었던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나의 가치와 행복을 결정하는 나만의 기준을 <나>에게서 찾는 책이었다면, 반대로 이책은 남들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비슷한 느낌의 제목이라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살짝 언급해본다. 물론 여기에서도 대전제는 <나를 포기해도 되는 관계는 없다!>라는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것은 새로 시작하는 다른 관계에서 거절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더욱더 눈에 불을 켜고 어떤 점이 문제였을까를 분석해보길 바랐다. 내가 뜨끔했던 포인트가 3가지 정도 있는데 그것을 말해볼까 한다. 일단 <하향지원하는 것> 최근 꾸준히 지적받고 있는 것 중에 하나다. 나에게도 이 정도의 핸디캡이 있으니까 이 사람과 내가 어울리지 않을까 하며 지레 나를 낮춰서 햐향지원해서 사람을 만나지 말라는 것이다. 결핍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면 시너지보다는 끌어내리기가 더 많이 일어난다. 실제로 이번에도 너는 왜 헤어졌니, 너는 왜 아직 혼자니 하는 네거티브한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다. 솔직한 지금의 상황을 팩트로 이야기 하는 것은 좋으나 이야기가 계속 우중충하게 흘러가더라. 그래서 이제는 굳이 이 정도면, 이 사람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하향지원은 하지 않을려고 한다. 사랑이 충만한 사람을 만나서 서로 시너지를 내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
그리고 이런 새로운 만남에 대한 소모적인 감정과 시간과 에너지와 만남이후의 자괴감까지 느끼게 되면서 또 마음의 문을 닫을려고 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시도도 하기 싫어진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건 빈익빈부익부가 심한 편이라 한다. 관계를 맺는 것 자체를 좋아하고 즐기는 <밝히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더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를 많이 잡는다. 왜 누가 그러지 않았는가, 애인없다고 방구석만 긁지말고 꾸미고 버스정류장에라도 앉아 있으라고. 그 정도의 노력이라도 꾸준히 해야 기본빵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처럼 소수의 사람들과 깊게 사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줄로 안다. 그렇지만 너무 밀도있는 관계에만 집착하지 말라는 소리가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 넓고 얕은 관계에도 허용적일 수 있어야 진짜 올인할 만큼 괜찮은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결국 얕은 관계에도 허용적이 되려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사람들과의 관계맺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다.
앞에 나오는 내가 나라는 회사의 매니지먼트를 한다고 생각하고, 정말 친밀한 사람 소위 임원(가족, 소중한 친구, 배우자)들을 포지셔닝하고, 그냥 만나는 사람들, 인맥관리용 사람들도 적재 적소에 배치해보라는 것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서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사람들과의 거리감을 조절하는 경험을 해보라는 것도 도움이 되었다. 인간관계와 특히 애정전선에 고민이 많은 퍼주는 연애만 하는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