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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꼬마빌딩 대신 꼬마호텔에 투자한다 - 단 1채로도 10억 버는 무조건 성공하는 투자법
권진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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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꼬마빌딩 대신 꼬마호텔에 투자한다 - 권진수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시간이 많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 않는가. 최근 이직 후에 엄청나게 워라밸 넘치는 삶을 살고 있어서 한 달에 한 번 씩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3일 연휴가 되더라도 숙박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 근교의 당일치기 여행만 다니고 있다. 확실히 작가가 말한대로 미래는 양극화되고 소비도 더 양극화 될 것이다. 가족이나 친구처럼 같이 편하게 지내야 하는 숙소가 필요할 때는 특급호텔도 마다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나 홀로 가볍게 떠나는 여행이라면 한 몸 뉘일 침대만 있으면 되는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도 전혀 아무렇지 않다. 제일 최근 무려 당일치기로 군산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물론 운전시간은 길었지만 군산의 새만금과 근처 섬으로의 여행 적산가옥들의 이색적임 거기에 이성당이라는 맛집까지 합해지면서 군산에 더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선소들 폐업으로 항구쪽이 한산할 줄 알았는데 지금 엄청나게 개발중인것을 목도했다. 확실히 구도심의 옛스러움과 바다까지 품고 있는 군산으로의 투자도 적절해 보인다.
작가가 말하는 꼬마호텔은 대략 1000㎡(약300평), 5층 이하의 중소규모 호텔을 말한다. 관광 수요가 많아지는 요즘 특급호텔 등 덩치가 큰 호텔들은 인가부터 최소 5~6년은 잡아야 객실을 완비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핫하게 뜨는 동네의 작은 건물을 변경하거나 신축하여 꼬마호텔을 짓는 것은 그 스피드함이 경쟁력이다. 일단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서는 손품파는 컴퓨터 임장에 능행야 할 것이다. 책에서 소개해주는 <부동산 플래닛>의 경우 건물의 노후도도 알려주는 등의 강점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물론 최다 매물과 실거래가 반영되는 <네이버부동산>은 필수오브 필수다. 중간에 초록색 지면으로 천기누설 전국 알짜 입지를 꼽아준 페이지가 아주 유용했다. 기간산업인 반도체 산업 공단과 더불어 외국인들의 단기임대 수요가 많을 지방을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지방소도시에서는 꼭 관광이 아니라 단기임차로 이익실현을 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목포나 부산의 기장 쪽도 투자로 노려볼 만 한 곳이라고 하니 생각해보면 좋겠다.
일단 공동투자나 단독투자 등이 부담스럽다면 자기가 살고있는 집의 방한칸만이라도 인스타그래머블 하게 꾸며서 에어비앤비에서 방을 팔아보라고 말하고 있다. 혹시라도 국내 케이팝의 4대 기획사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요새 그렇게 케이팝 본사 성지순례가 핫 하다고 하니 그 부분을 어필해서 방을 팔아보시라는 제안을 해보고 싶다. 물론 홍대(이미 너무 핫하다) 용산(교통과 입지 둘다 훌륭) 모두 금싸라기 땅이긴 하다. 책을 통해서 숙박업을 해본적이 없는 사람도 이런 점을 유의해서 하면 실행해볼 수 있겠구나 하는 친절한 조언이어서 유익했다. 저자는 읽고 실천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에어비앤비 카페부터 가입하고, 네이버 부동산으로 손가락 임장을 다녀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