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트레이너의 진정성에 끌린다 - S급 트레이너의 아주 특별한 고객 관리 비법
손지혜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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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트레이너의 진정성에 끌린다 손지혜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저자는 직업군인을 전역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고, 물리치료사 준비도 하다가 트레이너 업계로 전직했다고 한다. 일단 군대에서 버틴 사람이라는 것 자체가 기본 체력은 보장되어 있지 않을까. 책에서 나오는 많은 에피소드 중에서 구보했던 실력을 살려서 아침 러닝 시에도 구호를 넣으면서 했다는 걸 보면 삶에 영향을 미친 부분은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싶었다. 그렇지만 생각했던 강인한 이미지와 다르게 고객들을 살뜰히 살피는 정말 진정성이 넘치는 트레이너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 고객과의 밀접한 접점에서 라포가 잘 형성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분의 글을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덕분에 나도 내가 하는 일을 이 정도로 남에게 가치를 주고 행복감을 주려고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반성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상담을 갔지만 레슨을 계약하지 않고 나온 경험이 있었다. 내 기준으로 5만원이라는 체험비를 내고 세션시간을 예약했는데, 이미 20분 이상 체형 촬영 등으로 시간을 소비해버리고, 거의 한 두 동작을 해보는 것으로 해당 시간이 종료되어서 성의없다고 생각해서 계약하지 않았다. 50분이라는 시간을 계약했으면 운동효과가 있는 부분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 같은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안다. 퍼스널트레이닝이라는 것이 회당 적게는 3만원부터 몇십만원까지 가격도 천차만별로 알고 있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다같이 공략하지 않으면 처음 계약 이후에 지속적인 영업 유지는 힘들 것이다.

트레이너 시장에서 소수인 여성 트레이너로서 그녀가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 부분은 <진정성>이다. 계속적인 동기부여, 그 사람에 대한 진실한 관심이 물씬 느껴졌다. 책 만으로도 이렇게 에너지 가득한 사람이란 게 느껴졌는데, 같이 운동하는 사람이야 말해 무엇할까. 회원의 전시회에 가준다거나, 연극공연에 방문하거나 하는 일은 한다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친구도 아닌데 가방도우미처럼 결혼식에서까지 만나는 트레이너 쌤을 어찌 반기지 않을 수 있을까. 눈이 오면 눈을 먼저 쓸고, 미끄러질 일 없게 운동 나오시라고 안부문자를 보내는 사람에게 눈 때문에 운동 쉰다고 어찌 말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초보 트레이너들에게는 당근마켓을 통해서 시연수업을 해보라는 팁도 전수해 준다. 혹시 계속 손님을 영입하지 못하는 트레이너들에게는 시도해볼만한 방법이라고 본다. 또한 내 기준 진짜 이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멸치볶음이었다. 두부를 맛있게 먹으라고 반찬을 만들어 주며 의욕을 잃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금지음식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도 아이디어였다. 개인적으로 멘탈이 흔들리는 사람에게는 할 수 있다 뿐만이 아니라 존재만으로 소중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해주는 친구 같고, 언니 같은 사람이었다. 운동 끝나고 날이 좋으니 같이 산책하자, 힘든 일 없으시냐 하는 남이 알아주지 않는 내밀한 부분까지도 몸과 함께 개선되어 나갈 것 같았다. 서울에 계시는 것만 아니라면 나도 퍼스널 트레이닝을 맡겨보고 싶었다. 지혜쌤과 운동하시는 분들은 참 인복이 많으신 것 같다. 늘 돈으로만 얽혀있는 관계라 생각했던 부분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줘서 다시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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