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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 코난의 사건 해결 사례로 익히는 맥킨지식 로지컬 씽킹
우에노 쓰요시 지음, 안선주 옮김 / 현익출판 / 2023년 12월
평점 :

명탐정 코난처럼 생각하라 – 우에노 쓰요시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애니매이션 중에 <명탐정 코난>이 있다. 실제로는 매번 살인사건이 등장해야만 하는 험악한 내용들이지만 기승전결이 뚜렷해서 좋아한다. 거기에 늘 제한된 소재로도 척척박사처럼 사건을 해결하는 코난과 늘 헛다리만 짚는 자칭 명탐정 모리 코고로가 쌍벽을 이루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다. 물론 코믹과 잘못된 가설로 모리가 나서고, 수면마취침으로 명탐정님을 재우고 코난이 매번 문제를 해결하는 식이지만 말이다. 오늘은 또 어떤 것에 꽂힐까를 보는게 재미있고, 또 의외로 그럴 수도 있겠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작가인 우에노 쓰요시는 코난처럼 생각하는 로지컬 씽킹의 5단계를 제안한다. 순서대로 이슈를 설정하기 >> 구조 만들기 >> 초기 가설 세우기>> 초기 가설 검증 & 진화 >> 결론내리기의 순서이다. 세계 1위 경영컨설팅 회사 맥킨지사에서 활용하는 방법이며 명문대인 하버드와 스탠퍼드 등에서도 이런 로직을 배운다고 한다. 간단히 말하면 어떠한 근거를 바탕으로 주장 및 결론을 이끌어내는 사고방식이 바로 로지컬 씽킹이다.
앞서 등장인물 소개에서처럼 3단계인 초기 가설 세우기에서 모리 코고로와 코난은 매우 차이가 있다. 이슈 설정은 행동하기 전에 무엇을 생각할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슈를 설정하면 예상 밖의 실수나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다만 진정한 핵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한다.
구조 만들기에서는 근거를 들면서 (가능하면 3가지씩) 많은 해결책이 나오도록 로직 트리를 구성하는 것이다. 3가지의 이유를 들게 되면 본인도 이해하기 쉽고 하나의 테마를 누락 없이 중복 없이 생각하기 위해 여러 요소로 분해하며 다각도로 생각해 본다. 제일 재미있었던 챕터인 코난은 왜 늘 맞추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코난의 로지컬 씽킹의 비결은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이슈로 설정하기 때문이다. 이후 클루 찾기, 어떤 점을 발전시켜서 해결에 다가가야 하는지를 설정한다. 또한 자기가 받아들일 수 있는 근거들로만 짜맞추기 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코난처럼 명쾌한 추리를 내세우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하는 이슈(팩트) 위에 제대로 지은 집 같은 가설이 얹어지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 초기 가설이 옳은지를 검증해야 하는 복잡함이 있지만 각각의 결론에 합당한 이유가 붙으며 이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연습은 로지컬 씽킹을 습관화 해서 얻을 수 있는 장점 중 한가지인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수월해진다. 언제나 사람들과의 대화나 설득에서 이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리젝 당한 경험이 많다면 몸으로 체득해보길 권한다. 모든 일에서 연역적 사고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머리를 식히는 동안 짧은 코난의 한 에피소드를 보면서 저렇게 생각한 이유가 뭘까 나라면 어떻게 생각했나. 혹은 코난이 추리한 것에 100% 동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생각해보며 리프레쉬 해보는 것은 어떨까. 결론은 단 하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