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식창업에 적합한 사람인가? - 창업 전 반드시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
김상진 지음 / 예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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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식창업에 적당한 사람인가? - 김상진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롯데그룹에서 외식전문가로 상무까지 지낸 작가가 외식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을 그룹화 하고 5년 이내 망하지 않는 전략을 코칭해주는 책이다. 인구 67명당 1개의 점포가 내 주위에 있다고 생각 못했는데, 정말 외식업 하시는 분들 존경한다. 확실히 근무시간이나 업무량이 고된 편인 것 같다.

인생 이모작으로 50이 넘어서 희망퇴직자나 새로운 인생을 외식창업으로 생각했다면 준비해야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은 가맹점주를 만나본 사람의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확실히 프랜차이즈 영업을 해온 사람이라, 특별한 나만의 레시피와 연구경험 그리고 접객경험이 없다면 프랜차이즈를 해보는 것이 수월하다고 이야기 하는 듯하다. 이는 가맹점 수수료만큼 이나 브랜드 파워로 마케팅적 부분에서 점주도 얻는 부분이 있으니 이를 잘 따져보고 시작하면 좋겠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고를 때도 호갱을 당하지 않으려면 다음 사항을 기억해두면 좋다. 먼저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인지이다. 실제로 자기들은 영업해보지도 않으면서 어떤 점을 개선해나가야 할지 모르는 업체는 거르라는 것이다. 그리고 개점 점포 수가 최소 50개는 되는 업체여야 그 본사의 구성원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 숫자도 확인해보면 좋다. 정보공개 해주는 내용도 꼼꼼하게 파악하길 바란다.

그리고 내가 외식창업에 적당한 사람인지를 평가해 볼 때 외모에 관한 부분이 빠지지 않았다. 확실히 키오스크 등으로 비대면 주문이나 접객에서 사람이 직접 나서는 경우는 줄었지만 고객 만남의 끝점은 결국 사람이다. 내가 몸에 문신이 과도하게 있거나, 미소를 띠며 말하는 게 어색하거나 하는 사람들은 불만을 표출하지 않는 94%의 손님들이 왔다가 다시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고객들은 적극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이 가게만의 특별함이 없다면 금방 대체재를 찾을 사람들이다. 실제로 창업하는 사람들이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이 바뀔 의지가 있는지 셀프체크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또한 창업에는 보여주기식과 생계형이 있다. 생계형의 경우 인건비와 인력 펑크 등으로 믿을만한 가족과의 연계 창업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메뉴 선정부터 근무 시간까지 가족 간의 불화가 없도록 잘 상의해서 진행해야 한다. 같이 일하다 보면 아이의 학교일에도 못갈 수 있고, 특별한 행사가 있어도 둘 중 한 명만 쉬어야 하는 등 워라밸이 무너지는 경우가 생긴다. 이는 40대 이전 창업자에게는 경제적인 이유가 더 크기에 용납되지만, 50대 이후 창업자에게는 체력 및 건강요소도 해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도 가중되는 부분이니 간과하지 않길 바란다.

책의 초반에는 다양한 업종과 상권에서 투자금과 실패와 성공담을 여러 가지 예시를 들어주었다. 공항이나 철도, 고속도로 등의 외식장소를 안 가본 것이 아닌데, 외식창업이라는 상권에서 생각해보지 못했다는 점을 일깨워주었다. 확실히 이곳들은 유동인구가 많지만 그만큼 POS로 매출대비 수수료를 챙겨가며, 자금이 최소 30일에서 50일 정도 묶인 후에 대금 결제가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여유자금에 1달 치를 더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확실히 이런 포인트에 대해서는 알려주는 책이 처음이어서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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