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문화 소비 트렌드 - 지금 눈여겨봐야 할 문화소비자들의 욕망
신형덕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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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문화 소비 트렌드 - 신형덕 외4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2023년 문화트렌드를 반추하고 다가오는 2024년에는 어떠한 문화적 반향이 일어날지 예측해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1부가 올해의 경향 2부가 다가오는 예측의 순서다.

먼저 오늘 점심도 알뜰하게 e쿠폰을 사서 다이어터니까 절대 먹지 말아야 하는 햄버거와 치킨을 먹으며 제로콜라와 오리지널 콜라에서 고민하는 내가 올해의 여러 가지 문화를 관통하는 메뉴를 골랐구나 생각했다. 먼저 <이코노-럭스> 아낄 곳에서는 한 푼이라도 아끼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에는 럭셔리도 상관없다는 말이다. 뮤지컬 N차 관람 등 나에게 행복감만 준다면 다른 곳에서 아끼든 안쓰든 최대의 행복가치를 찾아 소비하는 것. 어차피 먹을 거 한 푼이라도 싼 쿠폰을 산 것도 그렇고, 안사면 0원 소비인데 럭셔리건 말건 내 만족으로 사버린 사람. 바로 나야나. <레이지어터 이코노미>는 누워서 말로만 하는 다이어터와 비슷하다. 이 문화현상과 맞물려 지금 핫한 것이 바로 <제로oo>열풍이다. 이제는 음료수 코너에 가기만 하면 제로음료수들과 오리저널 음료수가 서로 매대를 경쟁이라도 하듯 채우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음료수인 밀키스 조차 제로가 나올 정도니 (상당히 고전음료수인데다 먹는 사람 많이 없다) 이 정도면 가히 열풍이라 할 만하다. 설탕을 아주 만병의 근원으로 몰아가는 것도 그렇지만, 수크랄로스와 아스파탐은 괜찮은 걸까 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는 한다. 그래도 당뇨 있는 사람들의 선택지가 늘은 것에는 만족인데, 당뇨는 원래 이런 액상과당 들은 음료를 마시면 안 된다.

팝업스토어가 많이 생기는 문화 덕분에 개인을 브랜드화 해서 생기는 팝업스토어도 인기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았다. 사람,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서 이제 문화작품들 까지도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었다. 제품의 경우에는 가장 강력한 홍보수단이 될 수 있고, 화제성이 있고 인스타그래머블 하다면 이를 통해 사람들이 방문하고 이들이 입소문을 내줘서 홍보효과를 대단히 얻을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팝업스토어의 성지라는 성수에 조만간 방문해서 나도 요샌 뭐가 핫한지 힐끔거려 봐야겠다.

힐끔거린다는 말과 덧붙여 최근에는 예능을 비롯해서 개인들의 삶을 너무 많이 노출하고 엿보는 플랫폼이 많이 생겨서 피로하다는 책의 내용이 공감되었다. 나도 개인적으로 육아, 이혼, 결혼 프로그램들을 싫어하는데 이제는 너무나 많은 연예인과 일반인들이 나와서 너도 나도의 사생활을 알고 싶지 않을 정도로 밝힌다.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와 똑같은 일을 하고 있기에 나도 내가 원하는 노출의 선이 어느 정도인가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부모가 자녀들의 원치 않는 육아노출을 하면서 범죄에 표적이 될 수 있어 국외에서는 <세어런팅 (셰어+페어런팅)>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한다. 고디바를 엿본 피핑 톰처럼 개인의 엿보기 심리를 자극해서 많은 플랫폼과 컨텐츠가 양산되고 있는데 이제는 좀 다른 방향으로 흘렀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내가 아직도 잘 열풍을 이해하지 못하는 <가상 인플루언서>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넓은 시장과 가상 인플루언서들을 자주 만나게 되면 받아들일 수 있게 될지 모르겠다. 나에게는 아직 낯선 세계다.

배리어 프리 관해서는 넷플릭스의 몇 안되는 순기능이라 생각한다. 자막으로 한국영화를 볼 수 있고, 드라마를 볼 수 있고, 한글 자막을 켜는 걸 이상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기에 말이다.

나오는 다양한 문화현상들에 대해서 올 칼라의 사진과 다양한 사료로 어렵지 않게 문화현상을 설명해주어 좋았다. 내가 잘 알지 못했던 신조어들이 이렇게 많이 생겼고 경향이 이것과 저것이 합쳐져 융합되는 모습이 생겨났구나 하는 경우도 다양한 예시를 들어준다. 내년에 2025년 문화트렌드도 점쳐볼 수 있도록 내년의 책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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